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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0.01.10 (월)
출 세 만 세 - 2부 나도 완장을 차고 싶다
방송날짜 : 2010년 1월 10일 밤 11시 10분
연출 : 남규홍 / 작가 : 최  경


■ 기획의도


출세는 인간의 기억력이 조금 만 더 진화한다면 한국아기의 돌잔치에서 지금도 들을 수 있는 가장 흔한 말이다. 수십 년, 수백 년 전부터 한국인의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욕망과 기대를 표현함에 있어 ‘출세’라는 말을 습관처럼 해왔다. 그래서 ‘출세’라는 말에는 자연적으로 한국인의 유전인자가 녹아져 있다. 그 ’출세‘라는 화두를 통해 한국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뿐 만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가치관등 그 특성들을 여러모로 조망할 수가 있다. 

그리고 가족의 희생과 헌신, 희망이 격동의 한국사와 씨줄날줄로 얽힌 출세과정을 읽다보면 현재와 과거의 우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속에는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룬 한국인의 저력이 숨어있고 위기의 시대를 헤쳐 갈 지혜가 담겨있다. 출세는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이 만인을 위해 봉사하러 세상으로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출세한 자에게 국가가 부여한 책임과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것의 오용과 과용, 부조화로 인해 권력과 명예의 가치가 훼손되는 현상을 종종 목격한다. 진정한 출세의 조건을 고민해보고 ‘명예와 권력’의 가치를 찾아 ‘행복한 한국인’이 되는 길을 제시하려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존재이유다.



2부 나도 완장을 차고 싶다


출세에 반드시 수반될 수밖에 없는 권력구조는 무엇이고 완장으로 상징되는 출세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성찰하기 위해 완장촌 시츄에이션 다큐멘터리를 도입하였다. 

누가 권력을 쥐고 어떤 지도력을 발휘할 것인가? 지도자의 미션수행 여부에 따라 조직원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완장촌 다큐멘터리는 권력에 대한 인간본성을 들여다보고 완장 찬 리더의 모습을 통해 출세 지향의 한국인,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것이 목적이다.

완장 다큐멘터리는 완장이 사람을 바꾸어 놓는 것 
그리고 완장을 찬 권력이 바꾸어 놓는 풍경들을 보려한다.

나도 완장을 차면 달라질까? 누구나 살아보지 않고는 함부로 삶을 예측할 수는 없다. 7명의 남자는 완장을 둘러싸고 기한 없는 권력투쟁기를 촬영했다. 완장에 욕심 없던 사람도 완장을 차기 위해 독하게 변신했고 완장을 차고 싶다는 욕망만으로 완장이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완장촌은 우리 사회의 거울이자 축소판이다. 지금 완장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완장촌은 묻고 있다. 당신은, 당신의 리더는 완장촌의 그 누구와 닮았는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출세하길 원하는가? 



■ 주요내용


▶ 출세한 권력자의 편에 선다는 것

인간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지만 인간들끼리는 훨씬 촘촘하고 정교한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힘의 먹이사슬에서 최상층부에 있는 출세한 권력자는 인생이 황홀할 수 있지 않을까.


▶ 완장촌으로 간 7명의 남자들 “권력”을 놓고 다투다

해발 600M 외딴 집으로 일곱명의 남자들이 향한다. 그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다만 1호,2호,3호....번호만 주어질 뿐 나이도 사회적 이력도 직업도 묻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정보도 없다. 다만 빨간 완장에게 절대복종하며 12강령을 지키는 것이 규칙이다. 이들은 황량한 외딴 집에서 기한 없이 완장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투쟁기를 촬영할 것이다. 과연 누가 완장을 차지하고 완장촌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리얼시츄에이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