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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0.01.17 (월)
출 세 만 세 - 3부 개천의 용을 꿈꾸는 당신에게 
방송날짜 : 2010년 1월 17일 밤 11시 10분
연출 : 남규홍 / 작가 : 최  경


■ 기획의도


출세는 인간의 기억력이 조금 만 더 진화한다면 한국아기의 돌잔치에서 지금도 들을 수 있는 가장 흔한 말이다. 수십 년, 수백 년 전부터 한국인의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욕망과 기대를 표현함에 있어 ‘출세’라는 말을 습관처럼 해왔다. 그래서 ‘출세’라는 말에는 자연적으로 한국인의 유전인자가 녹아져 있다. 그 ’출세‘라는 화두를 통해 한국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뿐 만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가치관등 그 특성들을 여러모로 조망할 수가 있다. 

그리고 가족의 희생과 헌신, 희망이 격동의 한국사와 씨줄날줄로 얽힌 출세과정을 읽다보면 현재와 과거의 우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속에는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룬 한국인의 저력이 숨어있고 위기의 시대를 헤쳐 갈 지혜가 담겨있다. 출세는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이 만인을 위해 봉사하러 세상으로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출세한 자에게 국가가 부여한 책임과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것의 오용과 과용, 부조화로 인해 권력과 명예의 가치가 훼손되는 현상을 종종 목격한다. 진정한 출세의 조건을 고민해보고 ‘명예와 권력’의 가치를 찾아 ‘행복한 한국인’이 되는 길을 제시하려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존재이유다.



3부. 개천의 용을 꿈꾸는 당신에게 

당신은 출세의 길을 알고 있는가? 당신이 꿈꾸는 출세는 현실이 될 수 있는가? 한국인의 의식 속에 자리 잡은 출세는 어떤 모습이며 과거와 현재의 출세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방송 사상 최초로 ‘출세에 관한 한국인의 마음의 지도’를 조사해 분석해 본다. 아직도 당신이 ‘개천의 용’을 꿈꾸고 있다면 결과는 충격적일 수 있다.


■ 주요 내용


▶ 장군일까? 노숙자일까?

장군이 느닷없이 노숙자로 변신했을 때 그는 호텔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길에 쓰러진 위급한 상황에서는 마치 거기 그렇게 버려진 사람처럼 오랫동안 구겨져 있어야했다. 반대로 노숙자에서 장군으로 변신했을 때 이 사회는 더 이상 그에게 차갑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그는 장군일까? 노숙자일까? 우리 사회의 출세표시로 ‘완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 출세는 능력인가? 운명인가?

‘지금 현재 이 조직에서 가장 능력 있고, 일 잘하고 모든 사람들이 저 사람은 훌륭한 지도자감이라고 하는 분이 10년 후에 이 조직에서 비교적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을 거라고 예상 하십니까? ‘

혹시 당신은 진급이나 승진에는 불순물이 끼여 있고 절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는가? 공직자로 시작하거나, 회사 인으로 살아가거나 대개 출발은 동일하다.
그러나 종착점은 모두 다르다. 한국인의 출세는 운명인가? 능력인가?

장관이나 고검장처럼 출세한 분들은 일반 세탁소 주인이나 슈퍼마켓 사장과 사주팔자가 다른 것일까? 그들은 본래부터 관운이 있어 출세한 것일까? 노력이나 능력 때문일까? 우리는 그것이 궁금했다.

20년 전 육사 수석졸업자들의 현주소는 과연 어떨까?
그들은 성적대로 능력대로 출세가도를 달렸을까? 
진급에 실패하는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준장진급실패보다 소장 진급실패 충격은 10배나 크다고 한다.
소장에서 중장 진급실패 충격은 또 그 몇 배로 크다고 한다.
승진이나 출세욕구에는 한계가 없다.

▶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출세에 대한 마음의 지도

인체기관을 엑스레이 선이 투시하여 인체도를 그리듯 출세에 대해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조사 분석해서 ‘출세에 관한 마음의 지도’를 만들었다.  우리는 출세에 대해서 막연하게 추측할 뿐이고 환상과 반감만 가지고 있다.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출세관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 과거의 출세와 현재의 출세는 판이하고 현실 속의 출세와 이상속의 출세도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당신은 혹은 당신의 자녀는 어떤 출세를 선택하고 어떤 경로를 밟아 갈 것인가? 

▶ 출세 가도 왕도는 있는가?

사람들에게는 일신의 안녕을 위해 
불의 앞에서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비겁한 습성이 있다. 
일반회사는 물론이고 힘 있어 보이는 의사세계도 검사집단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지금 당당하게 살 수 있는가?
혁명을 외치던 20대 청년정신은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만다.

▶  새로운 출세공식을 찾아라

출세방정식이 바뀌고 있다.  출세를 꿈꾸고 있다면 지금 당장 새로운 공식을 찾아야한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