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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0.03.28 (월)
창의성, 남의 얘기라는 당신에게
방송날짜 : 2010년 3월 28일 밤 11시 20분
연출 : 이일재 / 글 구성 : 김주영 / 제작 : 해리커뮤니케이션



■ 기획의도 :


인간의 유전자 구조는 98% 침팬지와 일치한다.
인간을 침팬지와 다르게 하는 것은 창의성이다.
인간에게 창의성이 없다면 침팬지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 미하이 칙센트 :  [창의성의 즐거움] 저자

인간과 침팬지를 다르게 만드는 단 한 가지.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켜온 가장 중요한 인간의 능력. 
그리고 21세기엔 더더욱 중요한 힘으로 작용할 창의성. 
하지만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분명한 것은 창의력의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 디지털 세계의 출현과 발전으로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 분야 간 통합이 더욱 가속화되는 지금, 경계를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어갈 창의성의 가치는 그 만큼 높아져 간다. 창의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필수 요소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창의적으로 살 수 있는가?
어떤 상황에서 우리의 창의력은 제대로 발현되는가?
이 시대의 생존코드, 창의력을 갖추기 위한 조건을 확인해보자.



■ 주요내용


[창의성에 대한 잘못된 신화 한 가지
- 창의성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다 ? ]

아이들은 창의성이 풍부하다.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창의성은 줄어든다는 게 통설이다. 과연 창의성은 아이들에게만 있는 것일까?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그림그리기 테스트를 해보았다. 과연 창의성은 아이들의 전유물일까?
올해 81세의 신석균 씨. 한국의 에디슨이라 불리며, 세계 발명대회 최다 메달 획득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록된 신석균 씨는 지금도 왕성하게 발명을 한다. 또한 아인슈타인, 다윈 등의 위인들도 노년의 시절에 생애 최고의 창의적 산물을 만들어 냈다. 
창의성은, 나이와는 무관하다. 우리에겐 누구나 잠자는 창의성이 있다.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
-  팬 없는 선풍기, 돌아다니는 알람시계 광고 크리에이터로부터 힌트를 얻다.]

영국의 학자 존 그루질리라 교수는 뇌의 주파수를 조절해 인위적으로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조건을 연구하고 있다. 
창의성은 개발되어질 수 있을까?
과연 창의성은 어떻게 발현될까? 어떻게 하면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까?
팬 없는 선풍기, 돌아다니는 알람시계, 수십만 권의 책을 판 베스트셀러 작가. 수없이 많은 광고를 히트시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들과 보통사람들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일까. 
영국의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 사의 개발자, 베스트셀러 이지성씨 카피라이터 박웅현 씨 
그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바로 호기심과 노력이다. 

개인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미국의 고어텍스사. 2008년 매출이 약 25억 달러야 이르고 매년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고어사는 모든 직원이 일을 즐기면서 한다. 이러한 고어사의 직원들은 즐기고 몰입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러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재의 고어 사를 있도록 만들었다.
“뭔가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감동이다”

미국, 영국, 한국의 창의적 인물, 창의교육의 현장을 찾아서 얻은 제작진의 결론은 이것이다. 
창의적이려면, 
1. 호기심을 가져라.
2. 다양한 노력과 경험을 해라.
3. 몰입. 즐기며 일하라. 


[창의성의 또 다른 이름, 융합! (컨버젼스)]

최고 기온 38도, 최저기온 5도를 오르내리는 호주 멜버른. 이런 곳에 에어컨 없는 빌딩을 짓는 일은 가능할까? 건축가 믹피어스는 직접 그런 건축을 지어보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건축가로 입지를 굳혔다. 에어컨 없이 하루 종일 24도를 유지하는 호주 멜버른 시의회 청사 건물. 같은 규모의 건물에 비해 냉방용 전력이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믹피어스는 어떻게 이러한 건물을 만들게 되었을까? 그 비밀은 흰개미집과 사람의 허파.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믹피어스는 이러한 흰개미들의 집 짓는 원리와 사람의 허파를 건축에 사용해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창의적이려면, 영역을 넘나들어 융합하라!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고,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다. ---


[창의성, 아직도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한 조건들은 무엇일까?
돈, 명예, 지능, 지식...이런 것들도 필요하긴 하겠지만, 당신의 삶을 조금 더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선 당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창의성, 아직도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러한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에 변화를 줄 무언가를 찾아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그것이 곧 창의성을 찾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