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0.08.15 (월)
대한민국 해양대탐험 - 2부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다 방송날짜 : 2010년 8월 15일(일) 밤 11시 10분 연출: 윤성만 / 작가 : 최 경 / 내레이션 : 성우 원호섭 [기획의도] 지구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육지의 약 2.5배의 면적을 능가하는 곳, 바다 바다에는 4대 광물 망간, 니켈, 코발트, 구리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앞으로 2백년 내지 1만년동안 사용할 양을 보유하고 있는 무한자원의 보고이다. 그 무한 자원의 보고 바다에 ‘섬’이 있다. 또한 섬은 국가 해양영토의 꼭짓점이 되어, 국토의 규모를 규정짓기도 한다. 우리나라 섬의 개수는 대략 3,153개. 섬이 많다는 것은 곧 해양을 개발하기 위한 자연조건이 매우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전설의 섬으로 불리는 ‘이어도’에는 현재 종합해양과학기지가 들어섰다. 이어도 과학기지는 해양과학 및 기상학 측면에서 해양과학기지는 선진 해양강국의 표상이 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이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 방송 사상 최로로 탐험가 최종열대장과 함께 한반도 삼면을 도는 74일간의 해양대탐험으로 서해 덕적도에서 출발하여, 가장 동쪽에 있는 독도까지 우리나라 섬 3,153개를 하나로 묶는 스펙터클한 탐험기다. 서해부터 동쪽 끝 독도까지 바닷길 1,600km를 항해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섬들을 탐험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 영토의 아름다움과 장대함과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토에 대한 자긍심과 발전가능성을 되돌아본다. 2부 -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다 주요내용 ▶ 격포에서의 한단호 난파, 남은 보트는 2대 뿐! 그래도 항해는 계속 된다... 격포에서 배 한 대를 잃은 탐험대, 계속해서 탐험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단호를 잃은 현실을 어느 누구보다도 안타까워 한 최대장이었지만 주저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도 멀다. 또 다시 어떤 바다와 맞닥뜨릴지 알 수 없기에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다. 남은 보트는 두 대 뿐이므로 3인 1조가 되어 남은 항해를 마치기로 한다. 최대장이 승선하는 파도호에는 이동선 대원과 표정우 대원이, 청풍호에는 이재우, 전선우, 이후창 대원이 승선했다. 그렇게 보트 2대가 다시 궁항을 출발했다. 다음 기착지인‘송이도’를 향해...! ▶ 짜릿하고도 힘겨운 바다 위의 삶 - 로잉보트 생활백서 제1장 : 코펠의 변신은 무죄... 로잉보트. 이 보트는 먹고 자고 씻는 모든 생활을 보트 위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탐험대의 이동수단인 동시에 ‘집’이다. 그렇다면 화장실은 어디에? 당연히 화장실은 없다. 대신 용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출발 전 최대장은 각 보트마다 간이변기통을 준비했다. 그런데 볼 일을 보러 선실로 들어간 이재우 대원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식사 때 어김없이 등장하던 코펠의 화려한 부활! 코펠은 더 이상 그들의 밥그릇이 아니다. 모두에게 ‘화장실’로 애용되고 있었다. - 로잉보트 생활백서 제2장 : ‘물만 부으면 완성됩니다’ VS ‘밥은 해먹어야 제맛이지!’ 바다 위에서 도대체 뭘 먹고 살지? 한정되어있기는 하나 바다 위에서도 메뉴는 존재한다. 보트에 따라, 대원들 취향에 따라 그들의 식사시간도 다양하다. 항해 중 가장 흔하게, 지겹도록 먹고 있는 전투식량.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기에 간편하고 처리하기에 좋아 대원들의 주식이 되고 있다. 세 숟갈이면 끝나버리는 이재우 대원과 달리 전선우 대원은 전투식량이 입에 맞지 않는다. 이동선대원은 누룽지마니아다. 집에 있을 때도 딸이 좋아해 자주 만들어주었다는 ‘동선표’누룽지는 바다 위에서도 별미로 통한다. 이동선 대원과 한 배를 타게 된 대원들은 이 누룽지 하나로 망망대해 외로운 바다에서‘그리운 맛’을 한껏 느끼고 있다. 한편, 지겹도록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때워야하는 탐험대에게 바다는 때때로‘야생’ 그대로의 만찬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 만찬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대한민국의 섬, 그 곳에는 송이도는 축복의 섬이다. 몇 해 전부터인가 ‘송이도’에는 모래가 쌓이고 갯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이 축복의 땅에는 생명이 깃들기 시작했다. 많은 송이도 주민들이 갯벌의 백합, 맛조개 등을 채취에 생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모래등’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반대인 경우도 있다. 신안군에 위치한 ‘우이도’ 해상국립공원해안선 21㎞를 간직한 우이도는 섬의 서쪽 양단에 돌출한 2개의 반도가 소의 귀 모양과 비슷하여 우이(牛耳)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거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이었던 우이도의 해안선은 북서풍을 타고 밀려오는 중국산 쓰레기로 가득하다. 이들 쓰레기 중 대부분은 한자로'中國(중국)'이라 표기된 술병, 어망과 부위, 폐유통, 음료수병 등이다. 주민들은 고통 받고 있다. 한편, 거문도에서 약 30km 떨어진 바다에 위치한 ‘백도’. 남해 다도해 중에서도 가장 절경으로 손꼽히는 백도는 3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은 1987년부터 국가명승지 제 7호로 지정되어 생태 보존을 위해 학술, 취재의 목적 외에는 상륙이 금지 된 곳이다. 때문에 백도 반경 200m해역은 접근이 불가하나 이번 탐험에서 탐험대원들에게 백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 ▶ 최남단 마라도와 자장면 한 그릇의 행복 탐험 34일째.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했다. 마라도의 국토최남단비 앞에 서보지만, 그래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마라도의 명물 자장면도 먹게 됐다. 한 달여 만에 먹게 되는 기름진 ‘바깥 음식’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대원들. 대한민국 제일 남쪽에서 맛보는 자장면 한 그릇의 행복! 북위 33도 6분 30초. 이곳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다. ▶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가다 마라도 출발 하루 만에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한 탐험대. 대원들은 어느 구간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제주바다의 기세에 압도되어 이어도 가는 길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데...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해상에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종합과학기지. 동중국해 한-중간 분쟁지역 속하는 이어도의 해양과학기지는 도서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양영토가 새롭게 구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인공구조물 때문에 연안국은 배타적 경제수역이나 대륙붕 수역에 관한 해양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탐험대는 무사히 이어도를 통과할 수 있을까? - 3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