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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0.10.03 (월)
걸음아, 날 살려라!
방송날짜 : 2010년 10월 3일(일) 밤 11시 10분
연출 : 황승환 / 조연출 : 조정래 / 글·구성 : 이혜선 / 보조작가 : 최미리내





▶ 걸음을 보면 질병이 보인다! 

올해 서른 두 살의 이가연씨는 원인 모를 허리 통증 때문에 안 받아본 치료가 없다.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는 남편에게도 미안하지만 한창 엄마의 품이 필요한 세 살 된 딸 지민이를 안아주지 못 하는 게 가장 속이 상한다는 이가연씨. 그녀의 통증에는 정말 원인이 없던 것일까? 

신발 바깥 쪽 뒤축이 유난히 빨리 닳아서 신발을 자주 구입한다는 개그맨 김경진씨. 만성적인 어깨와 목통증은 알고 보니 심한 팔자걸음 때문이었다. 6주 동안 걸음걸이 교정을 시도한 이가연씨와 김경진씨. 걸음걸이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던 두 사람의 건강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 인간에게 가장 좋은 신발은 맨발, 신발을 벗어던진 사람들

대전 선병원의 선두훈 이사장은 일주일에 2~3일은 꼭 맨발로 황토 길을 걷는 맨발 걷기 마니아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선 이사장은 맨발로 걸으면 발가락과 발바닥에 있는 근육들이 고루 움직이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걸을 때보다 약 30% 정도 운동량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집 안에서조차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미국에 또 다른 맨발 마니아가 있다. 미국 린치버그의 리버티 대학에 재직 중인 생물학 교수, 대니얼 하웰이 그 주인공! 레스토랑에 갈 때도, 교회에 갈 때도, 강의를 할 때도 맨발로 생활하는 하웰. 그가 맨발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맨발로 걸었을 때 인간에게 이로운 점은 무엇일까?



▶ 천재를 키우는 보육원, 일본 토리야마 보육원의 비밀

일본 가고시마 현 시골 마을에 있는 토리야마 보육원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방송 된 후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모든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2000여권의 책을 읽고, 주판을 사용하여 분수 문제를 푼다. 악보 없이 음악을 듣고 3일 안에 똑같이 연주 할 수 있는 절대 음감을 익히는가 하면, 제 키보다 훨씬 높은 뜀틀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그 나이 또래 다른 아이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토리야마 보육원 아이들은 실내에서는 물론 운동장에서도 맨발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의 학습력과 맨발로 생활하는 것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 미국 장수촌 프로젝트, 걷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라!

 2008년 세계 최장수 노인들의 건강 습관을 기술한 책 ‘블루 존(‘The Blue Zones)’을 펴낸 댄 뷰트너가 구상한 생명력 프로젝트!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도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습관 바꾸기 프로젝트가 주목 받고 있다. 6개월 만에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2kg 줄었고 평균 수명이 2.1년 늘었다. 더 인상적인 점은 시청 직원과 학교 근로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과연 생명력 프로젝트란 무엇이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건강관리의 실패는 개인의 의지 부족 탓만이 아니라 사회 환경의 문제 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