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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1.02.13 (월)
무림고수는 있는가?
◈ 방송일시 : 2011년 02월 13일(일) 오후 11시
◈ 제작 : 에스앤케이프로 연출 : 정구익





정말 무림 고수는 존재하는걸까?
고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2011년 한중일 최고의 고수를 찾아본다

정보화, 세계화, 디지털화 된 2011년. 
바람처럼 빠르고 호랑이처럼 공격하는 무림의 고수들, 
그들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을까? 여전히 은둔의 길을 걷고 있을까? 전술과 권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지금, 그 맥이 여전히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무엇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며 왜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결국, 그들의 몸이 견디는 것은, 무엇일까? 

 무림 고수는 있는가?- 2011. 2. 13(일) 오후 11시 10분
 
▶ 무림 고수는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동양무술의 고수라고 하면 산중에서 은거해 무술을 연마하는 노인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산중무술이 있다. 여전히 계룡산 기슭에서 옛 수련법 그대로 무술을 연마하고 있는 기천문이다. 하지만 상대를 제압하는 공격보다는 건강을 위한 수련과 정신수양이 주된 내용이다.
최근에는 건물사이를 뛰어넘고 벽을 타고 오르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야마카시라는 스포츠가 생겼고 영화에서나 볼법한 신기한 기예단도 있다.
하지만 이들을 무술고수라고 할 수 있을까?
진정한 무림 고수 지금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 무림 고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2011년 무술의 일인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한국의 전통무술인 택견, 그중에서도 공격적인 살수기술이 남아있는 옛법 택견의 고수인 장태식씨. 실전에서도 강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맨손의 손등만으로 화강석을 격파한다. 과연 그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이고 화강석을 깰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영춘권의 고수인 박정수씨는 왜소한 체격이지만 맨손으로 여러사람을 단번에 제압한다. 작은 힘을 이용한 빠른 속도로 공격하는 영춘권 덕분이다. 박정수씨는 시각보다는 감각을 이용해 공격하기 때문에 빠르다는데 과연 그럴까? 그럼 눈을 가린 상태에서 대련을 했을 때도 상대를 단번에 제압할 수 있을까? 
또 우리나라 최고의 무술 고수이자 영웅같은 존재였던 최배달. 
그의 세아들을 만나 최배달의 고수 비결을 들어본다.
  
▶인간 몸의 한계, 무술로 도전한다
무술의 파괴력, 얼마나 강한가?
태권도, 무에타이, 복싱, 극진가라데, 무에타이, 우슈 등 여러 무술의 고수를 모여서 무술의 동작분석과 파괴력, 속도, 그리고 힘의 방향 등의 생체역학실험을 했다. 과연 어떤 무술이 얼마나 빠른지, 가장 강한 공격의 순간적인 힘은 어느 정도인지, 인간의 몸으로 얼마나 큰 파괴력을 낼 수 있는지를 과학적인 분석을 했다.

▶무술의 발원지, 창저우를 가다
무술의 본고장 창저우에선 무술이 어떤 의미일까?
창저우 최고 고수이자 팔극권의 대가인 우렌즈씨와 무술 영웅이 되기를 꿈꾸는 2천명의 학생이 있는 무술학교를 찾았다. 어떻게 수많은 아이들이 무술인이 되기를 꿈꾸는지, 무술고수 곽원갑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에게 무술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봤다. 또 일본에선 무도를 중학교 의무교육 교과과정에 포함하려고 추진이며 단을 보유한 유도인이 180만명에 이를 정도로 무술이 대중화되어있다.. 일본에서 무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취재했다.
 
많은 이들이 액션로망인 무술. 
대부분 몸의 한계에 도전하는 강한 파괴력과 공격성에 무술 고수를 꿈꾸지만 무술은 심신을 다스리기 위한 평생의 수련이기도 하다.
무림의 고수들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의 의미와 몸에 대한 경건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