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1.03.13 (월)
거대한 재앙, 대지진은 오는가 ◈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밤 11시 20분 ◈ 서유정 / 작가: 최은영 ■ 기 획 의 도 일본에 들이닥친 예고된 재앙!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가까운 미래, 또 다른 초거대 지진이 예견되고 있다. 그 무서운 진실을 추적해본다. 일본 침몰! 아시아의 지도가 바뀔 것인가. 1년 지진 발생 횟수만 무려 1만 6천 건에 달하는 지진대국 일본! 이미 많은 사상자들을 낳은 지진이 수차례 있었지만, 그것이 이른바 ‘초거대지진’의 전초전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 올해 일본 정부는 30년 이내에 수도권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70%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일본의 핵인 도쿄가 엄청난 위험 수위에 오르는 이른바 ‘도심 직하지진’의 예상 사망자수는 약1만 2천명, 경제적 손실은 무려 112조엔.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위험지역은 일부 전문가가 분석한 그것들과 차이를 보이는데... 1) 남관동 지진의 위험 2) 관동평야에 숨어 있는 120km의 단층 위험 3) 도쿄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떤 길로 대피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 표시된 ‘죽음의 지도’가 그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 본 정부는 그 의견을 부인하고 있는데. 더군다나 아비규환의 문제는 수도직하지진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오게 될 일본 동해 지진이 절대로 단독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 혀냈다. 취재진은 역사 자료를 통해 여태껏 동해지진은 항상 동남해와 남해를 함께 흔들어 놓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필연적으로 오게 될 3연동 지진은 세계의 판을 바꾸 어 놓았다는 작년 수마트라지진 해일과 비견될 만큼 엄청난 규모로 전망되는데. 일본 영토 의 절반이 피해를 입게 되는 대재앙 앞에서, 일본인들은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지진 예지 최전선. 언제 가라앉을지 모르는 땅 위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일본인. 하지만 과학의 힘만으로는 고작 수십 초 전에 지진을 예측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지진 예지에 인생을 걸었다. 취재진은 민간신앙인 메기에서부터 동, 식물 반응과 구름 모양에 이르기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진 예지에 힘을 쏟는 교수와 아마추어들의 예지를 눈으로 확인해본다. 일본의 영토 절반이 피해를 입는 초거대지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들. 하지만 최후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끝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이다. 땅은 그 나라의 국민 정서를 형성한다. 우리는 언젠가 가까운 시기 안에 지진의 영향으로 변화하는 일본의 경제, 문화, 정치 상황 등을 직접 두 눈으로 지켜보게 될지도 모른다.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반드시 닥치게 될 일본대지진! 우리나라 지도 바로 옆에 있는 그들의 운명을, 우리는 어떤 자세로 바라보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