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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1.10.09 (월)
몽골에서 지구를 지키다
방송 일시 : 2011년 10월 9일 (일) 밤 11시
연출 : 김창호,강해숙 / 글·구성: 허윤정
 
《 기획의도 》
10월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UNCCD COP10》. 유엔 3대 환경협약의 하나로 194개국의 정상과 장관들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를 을 맞아, SBS스페셜은 지구 사막화의 원인과 위기 상황을 소개하고 그로 인한 우리나라 황사피해의 상황, 지구 사막화방지의 의의와 당위성을 모색하고 알리는 몽골 현지 리얼 토크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배우 박진희, 가수 이현우, 영화감독 이준익, 사진작가 조세현, 우주인 이소연 등 다섯명은 
지구 온난화,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 이후 무분별한 광산개발, 과다한 유목 등으로 국토의 90%가 사막화되고 있는 몽골에서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바로, 나무심기! “사막에 정말 나무를 심고 키울 수 있을까?”  
하지만 그곳에선 정말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희망이 자라고 있었다.
 
환경오염으로 아파하고 있는 지구의 상처를 가장 먼저, 가장 절실하게 보여주는 곳, 몽골!
그곳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기적! 이 프로그램은 그 첫걸음마에 관한 기록이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실제로 지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관한 기록이다.
 
 
   
《 주요내용 》
  
- 푸른 초원을 상상하며 떠난 5인 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현실, 몽골의 사막
몽골에 초원이 사라지고 있다. ‘100그루의 나무가 있는 곳’이란 뜻의 ‘조옹 머뜨’는
뿌리를 드러내 놓고 말라 죽은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어 버렸고
6개월 전 작은 숲과 초원이 있던 곳도 거대한 모래산 속에 묻혀 흔적조차 사라져 버렸다. 
 
- 왜? 몽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지구 온도 2도 상승이 가져온 비극!
몽골의 기온은 지난 40년간 약 2도 상승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사이 몽골에는 850개의 강과 1200여개의 호수가 사라졌다. 더 이상 유목을 할 수 없는 유목민들은 환경난민으로 전락해 울란바트르 변두리로 몰려들고 있다.  
 
- 넓어지는 사막은 모래 폭풍이 되어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몽골로 다가오면 몽골의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거대한 모래폭풍이 생긴다. 이 모래폭풍은 북경을 지나 2-3일 후 한반도까지 몰아친다. 이것이 황사이다.
더군다나 모래폭풍은 중국을 지나면서 중국의 대기를 떠돌던 중금속 등 오염물질까지 끌어안고 한반도로 날아온다.
 
-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고?  정말 그게 가능할까?
몽골 에르덴 조림지역에서는 오늘도 자원봉사자들과 몽골인들이 함께 양동이에 물을 길어
나무에 일일이 물을 주고 있다. 이렇게 10년을 가꾸어 몽골 사막에 숲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핵타아르의 숲은 5헥타아르의 땅을 사막화되지 않도록 지켜줄 것이다. 또 “숲 가꾸는 일”에 현지인을 고용, 기후의 변화로 더 이상 유목을 할 수 없는 환경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숲에서 얻어지는 ‘차차르간’ 등의 과실은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도 되고 있다.
 
- 5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막, 그리고 숲! 그들은 희망을 보았다!
몽골의 사막화를 눈으로 확인한 다섯 사람은 오늘 모두 양동이를 손에 쥐었다. 나무에 물을 주는 이 단순하고도 신성한 작업을 통해 그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아니 해야만 하는 일’을 찾게된다. 
  
동식물이 사라지고, 사람이 떠나고, ‘이야기’도 사라져간 이곳에 일어난 작은 기적.
기적은 역시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 이준익 감독
카메라보다 더 강한 물 한 양동이의 힘! - 사진작가 조세현
내눈으로 직접 본 아름다운 지구, 나는 이곳을 지키고 싶다 - 우주인 이소연
나뭇잎 소리,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었다 - 가수 이현우
지구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계속 해나가야겠다 - 배우 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