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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1.01 (월)
2010년 '출세만세'
2011년 '짝'에 이은 또 하나의 화제작,
 
신년특집 《나는 한국인이다》 시리즈 3부작
만(萬)사(事)소(疏)통(通)
 
1부 - 지금 말해도 될까요?
 
방송일시 : 2012년 1월 1일 (일) 밤 11시
내레이션 : 김C
연출 : 정철원 / 글·구성 : 이진주
 
 
《 기획의도 》
 
불통(不通)의 현장에 '거울'을 비춘다.
모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그러나 나에게는 별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것.
그래서, '소통'은 쉽고도 어렵다.
 
소통이 절실한 시대라고 너나없이 입을 모은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열려 있는가'라는 질문에 73.4%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한다(매일경제 2011년 12월 여론조사).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소통하지 못하는 이유를 모두가 내가 아닌 타인의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부모는 자녀들이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고 걱정이고, 자녀들은 부모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투덜댄다. 
상사는 젊은 직원들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한탄하고, 부하는 상사의 가장 부족한 능력으로 소통능력을 꼽는다. 
 
한국인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인가?
불통(不通)의 원인은 정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는 걸까? 
2012년 SBS 신년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만사소통》은 한국인, 한국사회의 불통 현장에 거울을 비추고, 타인이 아닌 '나', 당신이 아닌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 》
 
◆ 당신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을 믿는가?
어느 광고 문구처럼,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한국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소통방식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이심전심'을 바라는 우리의 현실은 그러나 서로 '동상이몽(同床異夢)'일 때가 많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때로 오해를 낳고,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며, 우리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진심을 전하는 소통을 가로막는다. 
우리는 왜 먼저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할까?
누군가는 용기가 없다 하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앞에서 체면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솔직하게 나 자신을 드러내고 얘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지 모른다. 
제작진은 2012년 새해,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한국인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먼저 다가가는' 능동적 소통의 길을 제안한다.
 
◆ 차두리와 정대세, 닮은 꼴 두 선수의 유쾌한 전격만남 남북대담!
비슷한 외모에, 강한 체력과 스피드, 솔직한 눈물까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란히 이목을 끌었던 남북 국가대표 닮은꼴 차두리, 정대세 선수가 스코틀랜드에서 만났다! 
북한 국가대표 정대세 선수(독일 VfL보쿰, 27세)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차두리 선수(스코틀랜드 셀틱, 31세)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흥미진진한 ‘스코틀랜드 남북대담’이 시작된다. 
우선 등장한 이야기는 차두리의 CF!
정대세는 차두리에게 도대체 ‘간대머리야’라고 TV에서 계속 노래부르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알고봤더니, ‘간때문이야’를 ‘간대머리야’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직접 말을 꺼내 당사자에게 물어보기 전에 우리는 오해하는 것이 너무 많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게 0:7로 패배한 후 북한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겪었다는 고초 소문 등 직접 만나보지 않았기에 쌓여 있던 오해와 소문에 대해 두 선수는 거침없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문제의(?)’ 나라 북한을 조국으로 선택한 정대세, 너무나 유명한 축구스타 아버지를 둔 차두리 선수는 비난과 공격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소통했을까.  
만난 지 하루 만에 깊은 대화로 형제가 된 두 선수, 그 유쾌하고도 의미있는 만남을 공개한다.   
 
◆ 100개의 영상편지, '말 한마디'의 작은 기적!
제작진은 지난 1년 동안 표현에 인색한 한국인을 향해 ‘고백 카메라’를 켜고,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얘기들, 진심을 전하는 영상 편지를 담아 왔다. 택시, 미용실, 구둣방 등에서 한국인들은 누구에게 어떤 마음들을 전했을까. 
용기 내어 건넨 말 한 마디의 힘은 놀랍다. 
재판정(창원지법 소년부)에서 판사의 지시로 소년범이 부모에게 어렵게 꺼낸 ‘미안하다’는 한 마디 말은 수년간 쌓여온 부모 자식 간의 높았던 벽을 허물고, 야구 선수들이 어렵게 담은 영상편지는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다. 감독과 선수 간에 새로운 소통을 시작한 야구팀은 우승도 이루어낸다. 
당신을 솔직하게 만드는 것은 상대방의 솔직함일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먼저 솔직해져야 상대방도 솔직해진다. 누가 먼저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용기 내어 말 걸기, 대국민 프로젝트! 2012년 새해, 조금 더 솔직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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