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2.12 (월)
“이외수 · 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 방송일시 : 2012년 2월 12일 (일) 밤 11시 연출 : 황승환 / 작가 : 최 경 ▣ 기획의도 곱게 묶은 긴 머리에 깡마른 몸. 순수에 대한 열정과 4차원의 사고... 소설가 이외수와 가수 김태원의 공통점이자 그들이 남들과 달라 보이는 점이다. 서로, 악수를 한 순간 ‘한 세트’임을 직감했다는 두 사람. 우리 시대 멘토로 부상한 이 두 사람이 청춘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열정적으로 살고 포기하지 말라’는 이들의 ‘평범한’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오는 12일 방송될 《SBS 스페셜 ‘이외수·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는 이 시대의 멘토 이외수, 김태원이 아파하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큰 울림의 메시지다. 세대초월 소통의 강자, 이외수 얼마 전, 공연을 앞두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던 가수 인순이. 그녀는 왜 일면식도 없던 소설가 이외수에게 전화를 걸고 나서야 무대에 오를 수 있었을까? “지금부터 30분 동안 고민 상담 해드립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이외수가 트위터에 한 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자 쏟아진 수많은 고민들. 120만에 육박하는 팔로워들은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의 그가 독수리 타법으로 제시하는 기상천외한 해결책에 환호한다. 국민 멘토로 부활한 김태원 “형님이 없었다면 2012년도의 저는 없습니다” 최근 성공적으로 재기한 가수 박완규는 김태원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리고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등장한 백청강과 이태권은 다른 멘토와는 차별되는 이끌림을 느꼈다고 한다. 남몰래 속앓이 했던 세 아이의 엄마는 방송에서 김태원의 말을 듣고 남편에게 숨겼던 과거를 고백할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대학생이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 1위! 국민할매가 국민멘토로 변신한 뒤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내조의 여왕 아내와 아픈 둘째 아이, 지금의 두 사람을 만들어준 힘 굴곡 많았던 그들의 인생, 두 사람을 지탱해준 힘은 바로 가족이었다. 남편 이외수가 고독하게 글을 써야겠다고 하자 기꺼이 철제 감옥을 만들어주고, 한 달에도 족히 500명은 찾아오는 독자를 일일이 맞이하는 아내 전영자씨는 지금의 이외수를 만든 가장 큰 공로자다. 김태원은 발달장애를 앓는 둘째 우현이 덕분에 본인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수함을 유지하며 살아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매일 밤 아들과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했던 김태원. 설을 맞아 아내와 딸, 그리고 우현이가 있는 필리핀으로 간 그는 이제 아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한다. 특별한 위로의 노래 - 이외수 작사 김태원 작곡 ‘청춘을 위하여’ 지난 1월 27일,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이외수, 김태원의 청춘 콘서트가 열렸다. 이들에게 위안을 받으러 온 천 여명의 청춘들에게 두 사람은 말한다. “가까운 사람이, 경쟁이, 스펙이, 사회가 여러분을 저버린다고 생각합니까? 절벽에서 떨어지겠다고요? 아닙니다. 이제서야 여러분은 날 준비가 된 겁니다.” 김태원의 제자들도 총 출동한 이 무대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이외수가 작사하고 김태원이 작곡한 노래 ‘청춘을 위하여’가 공개됐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으나 이제 국민멘토로 떠오른 두 사람이 힘겨운 청춘을 위해 노랫말과 곡을 만든 것이다. 좌절과 방황의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두 사람의 따뜻한 위안과 격려. 그들이 전하는 감성적 메시지는 이 시대 아픈 청춘들에게 무엇을 일깨워줄까? 아파도 어쩔 수 없잖니 꽃이 피기 위해 아픈 거라면... 들리는 모든 것이 아픔이었고 보이는 모든 것이 눈물이어도 희망을 안고 버텨 가는 거야 기다림 끝에서 꽃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