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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4.29 (월)
하나의 꿈을 꾼 열개의 별, K팝 스타 
방송일시 : 2012년 4월 29일(일) 밤 11시
연출: 허강일, 한재진 
글,구성 : 이규연
내레이션 : 가수 윤도현 (K팝스타 MC)

[기획의도]
 숱한 화제를 낳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 K-POP STAR!
오디션 참가자의 학교 생활, 가족들, 친구들부터 
극한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의 모습까지...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간 대장정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예선이 시작되고 8개월이 지난 2012년 3월.
이제 열 명의 참가자들만 남았다. 나이도, 성별도, 외모도 각기 다른 이들 ‘열 개의 별’들이 꾸는 꿈은 오직 하나, 미래의 ‘K팝 스타’ 다.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K팝스타》. 우선 3대 기획사의 대표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우승 즉시 데뷔 기회를 부여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더불어 프로그램 내용도 참가자들의 개인사를 최대한 배제하여 시청자들이 그들의 음악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찬사를 받았던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이들 심사위원들이 꼽은 미래 ‘K팝 스타’의 조건은 무엇이었을까?
 
     매주 한 명이 탈락하게 되는 생방송 경합. 열 명 참가자들의 나이는 적게는 16살, 많게는 23살까지... 무대 밖에서는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소년 소녀들이었던 참가자들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생방송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을까?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게 자라나는 이들의 꿈은 어떻게 구체화되어 갔을까?      
 
     [SBS스페셜]에서는 ‘하나의 꿈’을 꾼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참가자들의 경연과정을 통해, 미래 ‘K팝스타’의 탄생과 그 조건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주요내용]
      가수가 되기 위한 자기관리를 완벽히 해내기에는 아직 어린 참가자들. 매일 땀 흘리며 운동하고 노래연습을 하는 것은 기본! 연습 중에 목에 무리가 오거나, 다쳐 병원에 가는 것도 부지기수. 게다가 아무리 먹어도 배고플 나이에 바로 눈앞에 보이는 떡볶이, 어묵을 보고도 참는 것은 항상 괴롭다. 평소에는 추지 않은 춤을 연습하려니 몸이 따라주지도 않고, 쑥스럽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쓰는 것은 또 왜 이렇게 힘든 것인지..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꼭 이루어야할 꿈이 있기에 참가자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어느새 새벽이 가까워온 시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들은 오직 하나의 꿈, ‘K팝 스타’를 꿈꾸며 잠이 든다.
 
▶라이벌, 단짝이 되다. 폭풍고음 박지민과 소울소녀 이하이, 그리고 큰오빠 백지웅
 
      방송초반부터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평가받았던 박지민(16)과 이하이(17). 사실 두 소녀는 나이가 한 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언니 동생으로, 정작 본인들은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경쟁상대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그냥 지민이가 너무 귀엽다는 하이, 다음에 커서 같은 집에서 하이언니와 함께 살 거라는 지민이. 두 친구는 무대 위에서의 진지한 모습을 잊을 정도로 밝고 명랑한, 영락없는 10대 소녀였다.
 
      그리고 이들 소녀들의 짓궂은 장난을 받아주며, 묵묵히 힘이 되어 주었던 특별했던 큰오빠 백지웅(23)까지.. 경쟁을 초월해서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7전 8기! 아티스트 이승훈, 그리고 오뚝이 이정미
 
      스무 살 되던 해, 가수가 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무작정 상경한 이승훈(21). 마땅한 연습실이 없었던 그들에게는 길거리 그 자체가 무대였다. 음악이 있는 곳이면 그 곳이 어디든 간에 춤을 추곤 했다. ‘아티스트’란 별명대로 넘치는 끼와 아이디어로 매 무대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만, 그는 기본적인 가창력 부족으로 여러 차례 혹평을 받곤 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매번 새로운 무대를 보여줌으로서 《K팝스타》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참가자, 이정미(18). 그녀도 오디션 과정에서 몇 번이나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간절함과 진심이 담긴 노래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첫 생방송 경연 당일, 목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던 그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지만,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아티스트 이승훈과 오뚝이 이정미는 《K팝 스타》 오디션을 통해 무엇을 배웠을까?
 
▶노래, 꿈이 되다! 스윗가이 박제형, 천재소녀 김나윤
 
      미국에서 온 참가자 박제형(21)과 김나윤(20). 정치인을 꿈꿨던 정치학도 제형과 모든 학과목에서 A학점을 받아왔던 나윤은 음악을 즐기는 모범생이었다. 막연한 음악적 재능을 느끼긴 했지만 인정받을 길이 없었던 그들은 《K팝 스타》 오디션에 참가하고서야 비로서 자신의 꿈을 깨닫게 된다. 
 
      한국에서의 음악생활을 위해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에도 열심이었던 그들. 익숙한 미국 문화가 아닌 새로운 한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이들이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맏언니, 마음의 문을 열다. 파워보컬 이미쉘과 수펄스
 
      파워풀한 성량과 가창력으로 오디션 초반부터 주목을 받아온 참가자 이미쉘(22).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도 4인조 보컬 수펄스에서 함께 팀을 이뤘던 동생 이승주(19)만 생방송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자, 늘 승주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그리워했다.
 
      노래를 할 때 왜 감정표현을 하지 않느냐는 심사위원의 말에 자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속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다고 대답한 그녀. 맏언니로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청아여신 백아연, 작곡천재 윤현상
 
      故‘유재하’의 목소리에 ‘김범수’ 목소리를 한 방울 섞어 놓은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던 목소리의 소유자, 윤현상(19).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음악적 끼를 보이곤 했는데,
네 살 때는 흥에 겨워 춤을 추다 탈진으로 입원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가 자작곡이 아니라 댄스 무대를 보여준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의아해 했지만, 심사위원들로부터 마치 청양고추와 같은 무대였다며 호평을 받았다. 춤을 춘다는 새로운 시도가 낯설고 쑥스러웠지만, 그에게 《K팝 스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자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었다.
 
      한결같은 가창력을 뽐냈던 백아연(20)도 마찬가지다.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의 그녀는 매번 무대마다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어린 시절 ‘악성 림프종’이라는 큰 병마를 이겨낸 그녀는 누구보다도 두둑한 배짱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토록 원했던 실용음악과에 합격을 하고도 《K팝 스타》 경연에 참가하느라 아직 한 번도 학교에 가보지 못한 그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지만 오직 하나의 꿈 ‘K팝 스타’를 위해 그녀는 오늘도 새로운 모습을 준비한다.
 
     1등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내는 참가자들. 이들은 이제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는 것만이 자신의 목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아간다. 막연했던 꿈, ‘K팝 스타’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성장을 거듭해가는 이들.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 ‘열개의 별’ 모두가 승자이며, 미래의 ‘K팝 스타’다.
 
     2012년 4월 29일 일요일 오후 11시부터 70분간 방송되는 [SBS스페셜] ‘하나의 꿈을 꾼 열개의 별, K팝스타’에서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MC를 맡았던 가수 윤도현의 내레이션으로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짝반짝 빛을 내었던 ‘열 개의 별’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