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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5.20 (월)
세 여자의 웨딩드레스
  
방송일시 : 2012년 5월 20일(일) 밤 11시 10분
연출 : 우제호 
작가 : 한지원
내레이션 : 김석훈
 
자신만의 결혼식을 꿈꾸는 세 여자
그녀들과 함께 하는 우리 시대 결혼식 재구성 프로젝트!
 
[기획의도]

“결혼식을 꼭 이렇게 판박이처럼 똑같이 해야 할까? 좀 더 의미있고, 여유있게 축하하고 축하받을 수는 없을까?”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들은 항상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일 년이면 32만여 쌍이 결혼이란 인륜지대사를 치른다. 누구나 생의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그 날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결혼은 30분에 한 커플씩 찍어내는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여전히 남들에게 보여주는 허례허식이 난무하고, 뿌린 돈을 수금하는 행사가 되고 있는 지금, 과연 건강한 결혼을 꿈꾸는 사람은 누구인가? 본 프로그램에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세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결혼 문화를 진단하고 새로운 결혼 문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내용]

“내 마음 나도 몰라”, 흔들리는 여심 박은영 신부!
 
"처음에는 그냥 조촐한 파티처럼 작게 하고 싶었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또 친구나 선배들 이야기 들으면 들을수록 거기 맞춰서 눈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 막 결혼준비를 시작한 28살의 박은영 씨는 말한다. 일단 거대한 결혼 시장에 발을 담그는 순간, 유혹은 시작된다. 웨딩업체를 통해 일명 ‘스드메(스튜디오촬영+ 드레스+메이크업’ 같은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다보니 계획에 없던 금액이 추가되고 우연히 알고 찾아갔던 호텔 웨딩 페어에서는 화려한 호텔 예식에 마음이 사로잡혀 버린다. 그러나 축가 대신 자기들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답례품으로 줄 사과와 배를 직접 키우며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만들어 가는데... 예비 신부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내 돈으로 결혼할래요!”, 실속파 한상희 신부!! 
 
“필요 없는 것은 간소하게 하고 저희가 하고 싶은 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했어요.”
 
올해 33살의 한상희 씨는 초등학교 교사다. 남편은 2살 연하의 요리사! 그들은 부모의 도움 없이 저축과 대출로 결혼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간소화하였다. 다행히 양가 부모의 합의가 잘 이루어져 예단은 모두 생략, 간단한 예물만 했다. 신혼집도 신부가 살고 있는 원룸에서 시작하기로 한 실속파. 실속 결혼을 지향하는 업체를 통해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으로 150만원, 식장은 저렴한 웨딩홀, 식비는 3만원으로 400명을 초대하여, 1300만원으로 해결해 평균보다 조금 낮게 결혼을 준비했다. 그러나 그녀, 무조건 아끼진 않는다. 패키지에 없지만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를 20만원 더 지불하고 선택하기도 하는 등 현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부의 로망을 마음껏 실현한다. 
 
“내 결혼식장은 내 손으로 꾸미겠습니다!”, 발품팔고 나선 김나연 신부
 
"의미 있는 결혼식 하고 싶었어요. 물론 전문적인 분들이 해주시면 더 예쁘고 더 좋겠죠. 그렇지만 저희끼리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거니까.”
 
올해 29살의 김나연 씨는 발품을 팔아 결혼을 준비했다. 결혼 장소를 고르는 일부터 예물을 맞추는 일까지 웨딩 플래너의 도움 없이 홀로 다 했다. 돈도 돈이지만 다른 사람이 개입하면, 자신만의 결혼식을 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서다. 이런 결혼 준비를 하게 한 건, 아일랜드인인 남편 다렌 호건. 예비 신랑과의 동의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며, 잘 몰랐던 양가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그들의 아름다운 결혼식에 취재팀이 동행한다.  
 
제작진이 설문조사를 거쳐 만들어 본 영화처럼 결혼하는 법에 대하여
 
초록 잔디가 깔려있는 
작고 예쁜 정원에서 
나를 잘 아는 사람들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결혼식! 
 
여자라면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영화 속 결혼식 풍경이다. 제작진은 올해 결혼식 평균 비용인 1,722만원 내에서 이러한 결혼식이 가능할 지 재현해 보기로 했다. 10여 년 경력의 웨딩플래너이자 새로운 결혼 문화를 연구하는 대학원생 홍진미 씨가 프로젝트의 진두지휘를 맡았다. 여느 특급 호텔의 호화 결혼식 못지않게 예쁘고 근사한 결혼식을 현실적인 비용으로 치루기 위한 일명 ‘꿈의 결혼식 실행 프로젝트’!  비용 증가의 최대 복병인 하객 욕심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에서부터 판에 박힌 예식 과정을 의미 있게 기획하는 방법까지! 규범과 과시에 물든 기존 결혼 문화를 탈피하여 문화와 의미가 살아있는 진정한 결혼 잔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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