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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6.17 (월)
동물, 행복의 조건 2부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방송 일시 : 2012년 6월 17일 (일) 밤 11시 10분 
내레이션 : 이 효 리
연 출 : 김 기 슭 
글·구성 : 이 은 정
 
곰의 발이 요리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캄보디아 새끼곰들은 밀렵꾼들에 의해 발만 잘려나간 채 버려졌다. 자유로 변에서 발견된 개 '단오'는 산탄총을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채 버려져 있었다. 동물들에게 인간과 함께 산다는 것은 언제 어떻게 위협이 닥칠지 모를 '험한 세상'이다. 인간에 의해, 때로는 인간을 위해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SBS스페셜 '동물, 행복의 조건' 제 2부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편에서는 인간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고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동물들의 안타까운 모습과, 이들의 생존과 장애극복을 위해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슴 뭉클한 현장을 찾아간다. 동물과 사람이 서로에게 기적이 되고 있는 감동적인 사연도 소개한다. 미국과 캄보디아 등 국내에선 한번도 소개된 적 없는, 절단이나 마비를 겪는 동물을 위해 의족이나 인공꼬리를 개발하고 재활시키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다행히 이들 동물에게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동물다운 삶으로 되돌리는데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도 역시 인간이었다.
 
또한 보스니아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마야 카자지치'와 게잡이 그물에 걸려 꼬리를 잃은 돌고래 '윈터'간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한다. 윈터는 꼬리를 잃은 후, 많은 기술진들의 노력으로 인공꼬리를 착용해 헤엄칠 수 있었다. 돌고래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신소재는 다시 장애인인 마야에게 적용되어 좀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장애 돌고래가 힘차게 다시 헤엄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 마야뿐 아니라 상이군인들, 장애 아이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미 전역에서 윈터를 찾는다. 인간에 의해 상처를 입었지만, 인간의 도움을 받은 동물들은 그렇게 다시 인간에게 되돌려 주고 있었다. 
 
6월 17일 밤 11시 10분, SBS스페셜 동물, '행복의 조건' 제 2부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편은, 평소 동물의 행복과 복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이효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동물과 인간이 서로에게 든든한 '다리'가 되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진정한 조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