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7.22 (월)
승부사 박태환 방송일시 : 2012년 7월 22일(밤) 11시10분 연출 : 신현원, 이원석 글•구성 : 김은영 ▣ 기획의도 드디어... 2012 런던 올림픽이 시작된다. 수많은 별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이때를 기다려 왔다. 그들 중, 우리들의 가슴을 가장 설레게 만드는 한 선수가 있으니 바로 박태환이다. 전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태환...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의 해외 전지훈련에 SBS스페셜이 동행해 밀착취재 했다. ▣ 주요내용 “지난번 아테네 올림픽이 끝나고 이틀 반 동안이나 잠을 잤어요. 자고 일어나 보니 몸무게가 7.5kg나 빠졌더라고요.” 박태환 선수 훈련 현장 및 일상생활 밀착 취재 - 호주 브리즈번 동행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주는 중압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그래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위처럼 단단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준비캠프가 차려진 호주 브리즈번. 여기엔 매일매일 동고동락하며 숙식을 함께하는 5~6명의 남자들이 있다. 마이클 볼 코치와 전문트레이너, 물리치료사, 통역까지... 이른바 ‘박태환 전담팀’이다. 한국 수영의 별 박태환 선수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담팀 유지비용만도 한해 20억에 달한다. 턱 밑까지 차오른 숨을 참아가며 끊임없이 진행되는 훈련 모습과 그의 소소한 일상생활까지 밀착 취재해 방송한다. 수영선수 박태환 뿐만 아니라 24살 청년 박태환의 모습까지... 그의 일상이 전격 공개된다. "만약 수영선수가 안되었더라면 요리사가 됐을 거예요" "라볶이는 불지 않고 꼬들꼬들한 것을 좋아해요" 박태환은 수영선수가 안 됐다면 요리사가 됐을 것이라며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3년여 함께 고생하는 전담팀을 위해 박태환 선수가 준비한 스페셜 메뉴~!! 박태환표 오므라이스, 박태환 라볶이, 박태환 떡볶이, 박태환 복음밥...수영천재 박태환 요리천재로 거듭난 모습 전격 공개~!! 장보기부터 재료 손질 그리고 그가 만든 최고의 요리까지 다정다감한 24살 박태환의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실 전 물이 굉장히 무서웠어요." 어린 시절 유난히 천식이 심해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엄마 손에 이끌려 수영장을 찾았던 네 살의 박태환. 물이 무서워 수영장에 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천부적인 재능과 끈질긴 집념으로 어린나이에 두각을 나타나게 되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수영을 그만둘까 했지만, 암 투병 중에도 아들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려고 매일 수영장을 찾은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에 매진했다는 박태환 선수. 중학교 3학년 어린 나이에 출전한 아테네 올림픽 부정출발 실격으로 예선탈락, 그리고 세계 최정상 위치에서 참가한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 대회의 충격적 예선 탈락 후 재기 불가능이란 지탄을 받으며 마음 고생했던 날들, 그를 둘러싼 열애설 루머까지...박태환이 밝히는 최초 심경고백! "2006 도하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짝수 해에는 항상 최고 좋았어요. 런던 올림픽! 이제 전 즐길 준비가 돼있습니다." 그를 위해 꾸려진 전담팀! 최고의 스텝진과 함께 박태환은 올림픽 준비를 진행해 왔다. 마이클 볼 코치와 비공개 작전으로 진행된 런던 올림픽의 생생한 준비과정. 그리고 지옥 훈련을 방불케 하는 피 말리는 기록갱신의 현장! 박태환과 함께 아시아 수영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국 수영의 대세 쑨양, 그리고 강력한 라이벌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그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 박태환의 컨디션은 최고조이다. 큰 경기일수록 부담감도 크겠지만 오히려 그 긴장감을 즐길 줄 알게 된 박태환. 금메달도 물론 욕심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물에서 수영한다는 것 자체가 흥분된다는 박태환이다. 200m,400m,1500m에서 금빛 사냥을 나서게 될 준비된 승부사 박태환! 그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