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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2.10.21 (월)
이혼수업

이혼이라는 인생의 절박한 선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부모로 남아야만 한다.
이 가슴 아픈 질문에 대한 긴급 제안
이•혼•수•업
 
방송일시: 2012년 10월 21일(일) 밤 11시



■기획의도 
 
대한민국 이혼율 OECD 회원국 중 1위! 세계 3위!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한 해 33만 쌍이 결혼하고, 11만 쌍이 이혼하고 있다.   
 
이혼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막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혼의 위기에 처한 부부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동안,  
가장 심각한 상처를 받는 쪽은 부부가 아닌, 그들의 자녀들이다. 
부모가 벌이는 전쟁에서 철저하게 무시 받고 소외되는 아이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만약 당신이 이혼을 고려 중이라면,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혼을 선택한다면,  
자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인가.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을 것인가. 
부부로 남든, 남이 되어 돌아서든 
두 사람은 반드시 ‘부모’라는 이름만큼은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혼 위기에 처한 가정을 위한 긴급제안  「72시간 가족 치유캠프」 
그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주요내용  

# 이혼 위기의 부부 그리고 SOS 위기의 아이들 

① 자식들을 두고 집을 나갔던 엄마, 그리고 시작된 아버지의 폭음과 폭력 - 영미네  

산더미처럼 불어난 빚과 남편의 폭음을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간 엄마.  
딸 영미가 6살, 아들 민수가 2살 때였다.  
그 후 엄마는 아이들을 찾지 않고, 그렇게 가족은 10년을 떨어져 살았다.  
그동안 아이들은 엄마에게 버려졌다는 슬픔과 아빠의 술주정을 온몸으로 견디면서 살아왔다. 아빠의 술주정과 손찌검을 견디다 못한 영미가 1년 전 집을 뛰쳐나왔다. 뒤늦게 엄마는 그런 딸을 거두었다. 그리고 6개월 전, 아들 민수마저 아빠를 떠나 엄마 곁으로 왔다.  
그리고 10년 만에, 엄마는 아빠에게 이혼소송을 시작했다.  
그렇게 함께 살게 된 엄마와 딸, 아들. 하지만 10년 만에 함께 살게 된 엄마와 아이들은 소통방법을 전혀 모른다. 잃어버린 10년, 그 세월은 이 가족에게 너무도 많은 상처를 남겼다.
  
② 내 아이는 ADHD? 시한폭탄 아들을 안고 사는 이채현 씨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7살 수홍이. 하루 종일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며 떼를 쓰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엄마를 가차 없이 때린다. 그런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엄마 채연씨. 아들 수홍이가 한 살이었던 6년 전부터 혼자 살고 있는 채현 씨는 외로움과 경제난, 산만한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삶의 의욕을 잃었다. 너무 힘들어 수도 없이 죽으려 했다는 채현 씨. 하지만 혼자 남을 아들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③ 결혼기념일에 이혼소장을 받은 차효숙 씨 

한 달 전 청천벽력 같은 일을 당한 효숙 씨. 아이들 셋과 자신을 남겨두고 남편이 집을 나가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날아온 이혼소장. 이 소장을 받은 날이 결혼기념일이었다. 효숙 씨에게 남은 건 세 남매 12살 한기, 11살 한철, 20개월 된 딸 한별뿐이다. 효숙 씨는 지금 자신이 끝을 알 수 없는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상황을 납득시킬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④ 끝없는 싸움, 이혼보다 못한 상황 속의 서금화씨 부부 

17년 전에 결혼한 장환 씨와 금화 씨. 결혼 초 장환 씨가 금화 씨에게 실수를 하면서, 두 사람은 무섭게 싸우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4명이나 낳았지만, 그 싸움은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싸움만 시작되면 부엌에 있는 칼이 떠올라요.”라고 고백하는 금화 씨는 자신 부부의 상태가 이혼보다 더한 고통이라고 말한다.  

⑤ 혼자지만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다- 김정현 씨  

2년 4개월 전 부인과 별거하게 된 김정현 씨. 그 때부터 혼자 어린 딸을 돌보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시골에 살아서 아이들을 돌볼 형편이 못됐고, 다른 사람의 손에 아이를 맡기기도 싫었다. 고민 끝에 정현 씨는 육아를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도움도 받았고, 한부모 캠프 등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6살 딸 수진이는 늘 웃음을 달고 살지만, 너무 애어른 같아서 정현 씨는 걱정이다. 현재 이혼소송 중인 정현 씨. 어떻게 하면 딸에게 최고의 아빠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이혼의 위기로 벼랑 끝에 선 가족들, 캠프를 떠나다! 
울부짖고, 소리치고, 뛰쳐나가고, 외면하는 사람들...  
난생 처음으로 받아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 -  
캠프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나?   

72시간 캠프에 참여한 다섯 가족.  
부모-자식 간의 마음의 거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징검다리 ‘어디까지 왔니?’  
숨겨진 상처가 폭발하는 드라마 치료 ‘내 마음은 활화산’  
상처받은 소아청소년들을 오랫동안 치유해온 정신과 의사들의 가족상담과 치유 
자신과 대면하는 거울과의 만남 ‘하지 못한 말’ 
가족올림픽, 사진기록 남기기 등의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가족들.  

그들의 멀어진 거리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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