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3.07.21 (월)
방학특집 오로라 헌터 방송 : 2013년 7월 21일(일) 밤 11시 15분 연출 : 박종우 / 내레이션 : 김C ■ [방학특집 SBS스페셜 - 오로라 헌터] 기획의도 환상의 빛, 오로라를 찾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북극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로라...! 이 초자연적 신비로운 현상에 우리는 넋을 잃는다.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빛이 만들어진 것일까? 저 빛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활성화되고 22년을 주기로 전자기적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올해 2013년엔 이 두 주기가 겹치면서 전례 없는 강력한 우주폭풍이 발생하고 있다. 태양 흑점 폭발 후 이틀 후에 지구에 도달하는 우주폭풍은 극지방에 ‘오로라’라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오로라'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새벽(여명)의 여신’의 이름이다. 마치 누군가 하늘에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에 실존하는 자연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신화 속의 이야기로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북극권에는 이와 관련해서 다양한 믿음들이 내려오고 있다. 때로는 ‘신이 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늘에서 전쟁이 난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그 어떤 자연 현상보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오로라의 장관에,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단 한번 이 아름다운 빛의 축제를 보러 떠난다. 오늘날 풍족해진 이 사회는 북극의 동토보다 더 혹독한, 꿈을 앗아가는 땅이 되었다. 사람들은 도시 문명 어딘가에 자신들의 꿈을 흘린 채 바쁜 걸음을 재촉하기만 한다. 오로라를 통해 삶의 새로운 힘을 얻은 사람들. 하늘의 여명을 여는 빛, 오로라처럼 우주의 아주 작은 한 점인 인간들에게도 오로라는 여명을 열어준다. 캐나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시베리아를 잇는 오로라 대탐험. 북극권의 이국적이면서도 수려한 풍광과 오로라가 만드는 대자연의 신비를 국내 방송 최초로 HD영상으로 담아 소개한다. ■ 주요내용 ▶ 2013년 태양활동의 극대기. 11년 만에 만나는 최고의 오로라 밤하늘을 밝히며 현란하게 빛나는 북극광, 오로라는 지구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천문현상이다. 오로라를 본 사람들은 언제나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한 흑점 폭발에 의해 생긴다. 태양 흑점 폭발 후 수일 내에 지구에 도착한 우주폭풍은 극지방에 경이로운 오로라의 장관을 연출한다.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활성화됐다가 조용해지기를 반복하고 22년을 주기로 전자기적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2013년엔 이 두 주기가 겹치면서 전례 없이 강력한 우주폭풍이 발생하고 있다. ▶ 천지창조의 신비한 불빛, 오로라를 찾아 떠나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은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천체 사진가 그룹인 TWAN (The World at Night)의 멤버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던 그는 오로라를 처음 만난 후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았다. 그리고, 최고의 빛을 담기 위해 북극권을 여행한다. 매일 밤 영하 30도의 극한과의 싸움. 예측불가능한 변화무쌍한 날씨에 인내하기. 최고의 오로라를 담기 위해서라면 지구끝 어디라도 찾아다니는 것이 그의 일이다. 밤하늘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오로라를 담기 위해 최첨단 고감도 DSLR 카메라와 특수 타임랩스 촬영 장비를 이용, 지금까지 누구도 잡아내지 못했던 숨막힐 듯한 오로라의 향연을 영상화한다. ▶ 우리나라에도 오로라가 나타났다? 흔히 오로라가 나타나는 지역을 ‘오로라 오발’이라고 한다. 이 지역은 남북위 62도를 중심으로 둥근띠를 형성하며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오로라 오발지역은 대부분 접근이 어렵거나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힘겹게 유럽 북부지역이나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 지역을 찾아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고문헌에 보면, 백제를 비롯해 전 시대에 걸쳐 오로라의 기록이 있다는데! 북위 37도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가 보인다고? 어떻게 된 사연일까. ▶ 내 인생의 오로라를 찾아서...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서 '유럽의 땅끝' 노르캅까지, 빙하와 화산의 땅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순록 유목민과 오로라, 오로라 오발 바로 아래에 위치한 캐나다 옐로우나이프에서 만나는 다양한 오로라의 향연. 오로라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오로라는 치유의 빛이자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당신에게는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며, 눈물 나는 그 무엇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