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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13.07.28 (월)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


방송일시 : 2013년 7월 28일(일) 밤 11시 15분
제작: 허브넷프로덕션
연출: 김선우 / 글·구성: 김소현



[SBS스페셜]은 7월 28일(일), 8월 4일(일) 연속으로
우리시대 슈퍼스타 2명의 다큐멘터리를 준비했습니다. 
가왕 조용필이 말하는 자신의 음악 인생과
할리우드 신인 이병헌의 ‘작은 성공’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7월 28일(일) 배우 이병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2009년, 영화 G.I. Joe라는 의외의 선택으로 할리우드로 간 이병헌.
 그가 ‘스톰 섀도우’에서 Red2의 ‘한’이 되는 동안 
할리우드 거리엔 아시아 배우 최초로 그의 손도장이 새겨졌고, 
지구촌 영화 팬들은 이병헌을 통해 한국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배우의 길 22년이 가져다 준 안락함과 최정상의 인기를 내려놓고
그가 영화의 본토 할리우드로 날아가 초심으로 일군 성과들.

SBS스페셜은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롱런의 길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해온
오래된 신인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기와 
그 4년이 가져다 준 ‘작은 성공’의 의미를 짚어본다.

 
2013년 7월. 비버리힐즈 저택. 캐서린 제타존스.

이룰 수 없는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할리우드 제작사를 향해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팩스로 날리던 영화 〈지상만가(1997)〉 속 청년. 그가 17년 후 LA 비벌리힐스의 저택에서 할리우드의 연인 캐서린 제타존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배우 이병헌과 캐서린을 표지모델로 선택한 한 패션 매거진의 화보촬영 현장이다. 할리우드 3번째 출연작 〈레드 더 레전드〉에서 캐서린 제타존스와 호흡을 맞추며 과거 팬에서 동료배우로 위상이 바뀐 이병헌은 그 날, 촬영을 마친 후 곤룡포를 입은 광해 인형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속 인물의 국적을 중국인,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바꾼 이병헌

이병헌이 할리우드에 심고 있는 한국의 이미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름.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홍보하는 선물에서부터 시나리오 속 배역의 국적을 바꾸는 일까지, 그가 대한민국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할리우드 첫 진출작 〈지아이조〉에서부터 스톰 섀도우의 국적을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바꿨던 그가 이번 〈레드2〉에서는 딘 패리소트 감독의 집을 방문,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국인으로 설정된 원 시나리오 속 인물의 국적을 한국인으로 바꿔줄 것을 제안하여 관철시키는 과정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담겨 소개된다.  

2013년 7월 -존 말코비치와 브루스 윌리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생일축하 케이크 

이번 SBS스페셜 이병헌 편은 2012년 봄부터 2013년 7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병헌의 주요 행보들을 기록했다. 천만관객의 기록을 세우며 그를 국민배우로 만든 영화 〈광해〉의 촬영현장에서부터 〈레드2〉의 기라성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그를 응원하러 찾아와 준 〈광해〉 런던 프리미어, 할리우드에 이병헌이라는 이름을 알린 후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기 위해 영어대사부터 몸 만들기까지, 신인배우로서 고생을 감수해야 했던 〈지아이조2〉 촬영 뒷이야기, 〈레드2〉에서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브루르 윌리스, 헬렌 미렌, 캐서린 제타존스 등 쟁쟁한 할리우드의 대 선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연기보다는 그들의 인품과 인간미에 감동했다는 이병헌의 고백도 소개된다. 그들은 〈레드2〉 LA 시사회가 있던 날 애프터 파티에서 케이크에 촛불을 밝혀 이병헌의 생일을 축하해 줬다. 〈레드2〉에 어린 이병헌과 아버지의 사진 한 컷을 넣어 그의 아버지 이름을 주연배우 스크롤에 올려 준 딘 패리소트 감독의 특별한 배려와 애정도 방송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병헌, 그 이름에 따라붙는 책임감

한편 미국의 국민만화 캐릭터 스톰 섀도우로 인기를 얻은 이병헌이 LA의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모금회에 초대받아 미국사회에서 작은 선행을 실천하는 모습과, 한국 매니지먼트 협회 주관 신인들을 위한 특별강연에 선배배우로 선 하루 등 흔히 볼 수 없던 이병헌의 모습도 이번 다큐를 통해 공개된다. 

별들의 인터뷰! 가수 싸이, 김지운 감독, 정두홍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브루스 윌리스에서 캐서린 제타존스까지......

형으로서 또 미국에서 활동하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이병헌이 자랑스럽다는 가수 싸이, 〈지아이조〉로 이병헌을 소모하는 데 반대했다는 영화감독 김지운, 대 스타의 이름을 내려놓고 신인배우로 다시 시작하는 모습에 할리우드 배우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무술감독 정두홍, 대한민국 배우의 지평을 넓혀가는 이병헌을 응원한다는 김동호 부산 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의 인터뷰, 그리고 딘 패리소트 감독에서부터 존 추 감독, 배우 존 말코비치,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존스,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 등 할리우드 영화계의 중심에 선 명사들의 애정어린 인터뷰가 그의 할리우드 현주소와 지난 4년의 성과가 가져다 준 의미를 짚어준다. 

[SBS스페셜]은 배우로서의 성실한 행보, 그리고 안주하지 않는 초심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할리우드에 한국 배우의 이름을 또렷이 새김으로, 한국 영화의 가능성과 지경을 세계로 넓히고 확장시키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담는다. 그리고 그가 걸어온 길을 통해 정상에 선 한 사람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교훈을 얻고자 한다. [SBS스페셜 -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는 오는 7월 28일(일) 밤 11시 15분부터 약 6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