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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회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1부

방송일 2014.02.02 (월)
이영애의 만찬

방송일시
1부 - 2014년 2월 2일(일) 밤 11시 15분
2부 - 2014년 2월 9일(일) 밤 11시 15분
내레이션: 이영애


SBS스페셜에서는 설 특집으로 이영애가 우리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다큐를 방송한다. 


아이들을 위한 선택,  
배우 이영애, 연기자 아닌 엄마의 모습으로 안방복귀

2005년, [친절한 금자씨]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춘 배우 이영애.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경기도 문호리에 둥지를 튼지 벌써 일년, 요즘 그녀의 최대 관심사는 쌍둥이 아이들이다. 
‘나름 한류스타인데...’ 하며 멋쩍은 웃음으로 공개한 집은 가구라고는 책상과 식탁뿐인 허허벌판, 정원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기 편하게 나무 하나 없이 잔디만 펼쳐져 있다. 유난히 미용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손수 머리를 잘라준다는 그녀.. 뽀로로로 유인해보고 그마저 실패하면 잠든 틈을 타 몰래 머리를 다듬는 그녀는 스타중의 스타가 아닌 평범한 주부의 얼굴을 하고 있다. 

젊은 시절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뒤늦게 얻은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늦깍이 엄마 이영애. 
가정이 생기고 작품을 고르는 선택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는 그녀. 
한번 배역을 맡으면 집에서도 그 역할에 몰입하게 된다고 하는데, 혹여라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잠시 미뤄 놓은 상태이다. 
아이들에게는 유명배우보다 따뜻한 엄마로 남고 싶다는 이영애,

그녀가 큰맘 먹고 다큐로 복귀를 결정한 이유 뒤에는 역시 아이들이 있었다. 

“제가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1년 반 동안 모유수유를 했거든요.  매일 모유를 얼마나 먹였는지, 이유식은 뭘 먹였는지 수첩에 기록해뒀어요. 그렇게 한 2년 넘게 쌍둥이가 먹는 것을 챙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

음식 다큐를 흔쾌히 받아드린 것은, 음식에 대한 관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우리 문화의 기록을 하나 남겨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 음식에 담긴 진정한 가치와 철학을 찾아나서는 그녀의 6개월간의 여정은 시작됐다.


1부 첫 번째 만찬

궁중에서 반가까지.. 조선시대 음식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그 어떤 왕조보다 길었던 조선왕조, 그 500년 통치의 비밀이 음식에 있다! 
이영애씨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직접 궁중음식연구원의 한복려 원장을 찾아가 궁중음식을 전수받기도 하고, 300년 넘게 반가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종부님을 찾아가 조선시대 반가음식의 조리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렇게 오래된 우리의 음식을 익히고, 또 문헌에 나타난 기록들을 찾아가면서 이영애 스스로 조선시대 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 밥상안에 숨겨진 철학과 가치를 찾아갔다.

우리 음식을 배우면서, 이영애의 삶이 바뀌다.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던 이영애, 그녀가 난생 처음 이웃에 사는 주민들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집들이를 하게 된 이유를... 그녀는 이렇게 설명한다. 

“ 궁중 음식도 반가음식도 모두 만들어 봤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음식도 좋은 사람과 나누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어요. “ 

그렇게 우리음식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음식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 음식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다. 
지난 11월 20일 한국과 외국의 가교가 되고 있는 30명( 각국 대사부부 혹은 민간외교사절단)을 모신 만찬에서, 우리 음식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전했다. 그 날 참석했던 각국 대사들과 정명화, 이상봉 등은 이 날 만찬이 끝난 후 “ 수많은 만찬을 다녀봤지만 이런 만찬은 처음이었다. ” “ 한국음식에 이런 히스토리가 숨겨있는지 몰랐다. ” “ 가족들이 함께 밥을 먹는 느낌이였다” 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과연, 그녀가 만찬에서 풀어낸 한국음식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ep1. 
경기도 양평에 둥지를 틀고 전원생활을 하게 된 이후부터 자연스레 자주 찾게 되었다는 양수 5일장. 
파란 하늘아래 형형색색의 천막들 사이로 펼쳐진 장터 풍경 속에 이영애가 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났다.
장터 상인이 들려주는 나물 삶는 노하우와 할머니가 직접 까주신 도라지는 이곳 양수장에서만 볼 수 있다며 5일장의 매력에 푹 빠져 자유롭게 시골장터를 누비는 그녀의 모습에 제작진도 살짝 당황할 정도였는데..
장을 보다말고 어디론가 사라진 그녀. 
그녀에게 장보는 재미중에서도 빠져서는 안 될 한 가지가 있다는데...
과연 그녀는 무엇에 홀렸던 것일까? 그리고 제작진을 감동(?)하게 한 그녀의 돌발행동은? 

ep2. 
다큐 촬영 중, 이영애를 멘붕에 빠뜨린 사연.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전수 받은 비법으로 300년 전 조선 임금의 수라상에 도전한 이영애. 
시장을 돌아다니며 손수 재료를 고르고 하나하나 손질하며 이영애의 손끝에서 정성스레 차려진 궁중요리.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오직 임금만이 드셨다는 그 요리. 
그녀를 멘붕에 빠뜨린 요리가 있었으니...
장장 6시간에 걸친 그녀의 도전은 이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주부 9단도 두손 두발 들 그 요리의 실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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