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회 SBS 스페셜
슈틸리케, 리더십을 부탁해
방송일 2015.04.12 (월)
[ 슈틸리케, 리더십을 부탁해] 방송일시: 2015년 4월 12일(일) 밤 11시 10분 연출: 정준기, 위인복, 김지현 / 글·구성: 박정련, 김민지 / 내레이션: 배성재 2015년 상반기, 대한민국 리더십 핫 키워드, ‘울리 슈틸리케’ 그는 리더십의 부재로 호흡곤란에 빠진 대한민국에 ‘슈틸리케 매직’이라는 인공호흡기를 달아줬다. 스스로 승리주의자라 칭하며, ‘지지 않은 축구’를 지향하는 울리 슈틸리케! 과연 슈틸리케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 남자, 울리 슈틸리케를 만나다! SBS 축구 전문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전격 인터뷰했다!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지금까지의 60년 축구인생! 그만의 축구철학과 리더십은 물론,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둔 이야기까지 모두 꺼냈는데- 시종일관 솔직하고 담백하게 진행된 인터뷰, 4월 12일 밤 11시 15분, 슈틸리케의 진솔한 이야기가 당신을 찾아간다. 차가운 남자? No, No, 따뜻한 남자!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포스와 카리스마로 그라운드를 지키는 남자, 슈틸리케!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과 날카로운 눈빛 때문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남자다. 하지만 직접 만난 슈틸리케는 반전 매력남! ‘독일에서 온 할아버지’처럼 푸근한데~ 심지어는 축구공 하나로 배성재와의 24살의 나이 차이를 가뿐히 극복한 슈틸리케. 스페인과 독일에서 날아온 지인들의 영상메시지엔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기도 했다. 방송 사상 최초 공개! 아들의 사망..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인생에서 세 번의 아픔을 겪었다고 말하는 슈틸리케! 첫 번째 아픔은 스물두 살 무렵. 바로 22개월 동안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것! 처음 맡은 감독직에서 퇴출당한 건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큰 아픔이었다고 말하는 슈틸리케! 그리고 축구인생은 물론 그의 삶을 통틀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아픔, 막내아들의 죽음. 아들의 죽음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데- 그라운드에선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인생 굴곡이 그의 입을 통해 낱낱이 공개된다. 태극전사들이 직접 전하는 ‘우리 감독님’ 아시안컵 별들이 총출동 한다! 군데렐라 이정협, 슈퍼세이브 김진현, 비밀병기 한교원, 예견된 국가대표 구자철과 박주호, 묵묵한 노장 곽태휘 그리고 떠오르는 수퍼루키 이재성 까지. 슈틸리케號에 승선했던 선수들이 말하는 감독, 슈틸리케. 지난 7개월, 슈틸리케號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대표 팀을 맡은 슈틸리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짐을 싸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 아내와 함께 한국에 온 그는 한국어로 인사를 하고, 만둣국에 김치를 맛보는 것으로 부족해 아예 한국에서 새 둥지를 틀고 싶다고 말하는데~ 2018러시아월드컵에서의 선전은 물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노라 선언한 슈틸리케! 유소년 축구부터 K리그까지~ 한국 축구의 밑바닥부터 훑고 다니는 것은 기본! 한국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60세의 독일인, 슈틸리케! 그리고 그 진심어린 행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부탁해요, 슈틸리케! 우리가 슈틸리케에 환호한 건 비단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결과 때문은 아니었다. 침몰하던 대한민국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승리 유전자를 이식한 것은 물론 팬들을 다시 TV 앞으로,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지난 몇 달, 정치 경제 사회의 지도자들은 슈틸리케를 닮자는 목소리를 높였는데- 그 힘의 원천은 도대체 무엇일가? 빅데이터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철저히 파헤친 슈틸리케 리더십의 실체는? 열린 귀와 열린 눈, 열린 마음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고 있는 슈틸리케! 그 마법같은 리더십의 원천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