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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회 SBS 스페셜

슬픈 천륜, 감옥 밖의 아이들

방송일 2015.07.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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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천륜, 감옥 밖의 아이들  


대한민국에서 한해 일어나는 살인사건은 약 1000여건, 살인범들 중에는 누군가의 부모인 사람도 존재한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강호순에서부터 최근에 일어난 살인사건까지.SBS스페셜 편 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방치되고 있는 살인범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이 아이들은 부모가 살인범이 되는 순간부터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세계 최대 사형집행국인 중국 또한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버리는 사형수들 중에 어린 자녀들이 있다. 부모가 지은 죄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사형수 자녀들, 중국에는 이런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시설인 ‘태양촌’이 있다.  프랑스 제작팀이 2년 동안의 밀착 취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태양촌’ 아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영상에 담았다.


슬픈 천륜, 위태로운 아이들
고등학생의 이진원(가명)군은 몇 달 전 엄마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놀랍게도 범인은 아버지였다. 하루아침에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가 사라진 고아가 되어버린 아이. 살인자인 아버지는 하루 만에 아들의 곁을 떠났지만 아들에게는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낙인을 남겨 놓았다. 지금 아이를 괴롭히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분노였다. 슬픈 천륜으로 인해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 아이는 앞으로 닥칠 현실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감당하게 될까? 


희대의 연쇄살인마, 그들에게도 아들이 있었다.
싸이코패스 유영철이 기자들 앞에 나타났을 때, 그의 마스크에는 ‘아빠’라는 두 글자가 적혀있었다. 자신의 아들을 향한 메시지였다. 검거된 이후에도 자신의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유영철. 그리고 8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전까지만 해도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다정했다는 두 아들의 아빠였다.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한국의 연쇄살인범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처럼 이들의 아들 또한 범죄자가 되어 있을까? 이들을 추적해본 결과, 우리의 예상과는 달랐다. 과연 이들의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한 마을, 태양촌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중국의 유일한 보육 시설인 ‘태양촌’을 운영하는 장수친 원장은 중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매달 새로운 수형자의 자녀들을 데리고 온다. 사형수의 자식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부모 혹은 친척에게까지 버림받아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신 랴오허(7살)는 그의 4살 어린 남동생과 함께 자신들에게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그늘을 씌워준 아버지를 만나러 교도소로 향한다. 친부로부터 ‘태양촌’ 시설에 입소하는 동의를 받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아버지는 곧 사형이 집행일을 앞두고 있었다. 
“ 착하게 살겠다고 약속해다오 “
사형수의 감옥에서 마지막이 될 두 남매와 사형수 아버지의 상봉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야 말로 슬픈 천륜을 실감케 했다.

미아오미아오(12살)와 샤오롱(10살) 남매의 아버지는 엄마를 포함해 3명을 죽인 살인범이지만 남매에게 만큼은 다정했던 아버지였다. 사형수인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기를 팔기 위해 수술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돈을 지불 받지 못한 채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결국 남은 건 고아가 되어버린 두 남매 뿐이었다. 취재진은 그들의 고향집을 찾아가 보았다.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 흉가로 방치되어 있었다. 고향에는 친척들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남매는 왜 태양촌으로 올 수 밖에 없었을까?

우리가 그동안 입 밖으로 꺼내기조차 망설였던 이야기. 7월 12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 될 SBS스페셜  편에서는 그 이야기를 이제 조심스럽게 시작해보고자 한다.


방송일시: 2015년 7월 12일(일) 밤 11시 10분
연출: 김종일 / 글·구성: 최 경 / 내레이션: 김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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