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회 SBS 스페셜
소문과 거짓말 - 미인도 스캔들
방송일 2016.02.14 (월)
소문과 거짓말 - 미인도 스캔들 1991년 4월, 대한민국 미술계가 당대 최고의 여류 화가 천경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의 날 선 대립으로 발칵 뒤집혔다! 사건의 주인공은 라는 한 점의 그림! 국립현대미술관은 결국 를 진품으로 결론 내렸으나, 생전 천 화백은 2003년 병환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25년, 천 화백의 죽음으로 다시금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위작 사건! SBS 스페셜이 25년 만에 입을 연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거짓과 소문 속에 감춰진 의 진실을 추적한다. # 천 화백의 제자 25년 만에 입을 열다! 천 화백의 제자인 A 씨가 자신이 미인도를 진품으로 감정했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장에 대해 25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 완전히 다른 증언을 한 A 씨. 그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들은 말로 인해 지금껏 자신도 미인도가 진품이었다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과연 A 씨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에게 어떤 말을 들은 것일까? # 당대 최고의 권력자가 갖고 있었던 의 원소유주는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권력의 핵심이었던 그에게 위작을 선물할 리 없다는 이유로 진품 설에 증거로 이용되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김재규에게 를 선물했다고 알려진 B 씨의 가족과 어렵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엇갈리는 증언 속 진실은 무엇일까? # 미리 맞춰진 퍼즐(?) 천경자 화백의 지인이자 당시 언론사에 근무했던 한 인사는 그 무렵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미인도를) 진짜로 만들지 못하면 7명의 목을 치겠다고 했어요” 의 감정은 처음부터 답이 정해져 있는 퍼즐이었던 것일까. 대한민국 최고의 여류 화가였던 천경자 화백을 끝끝내 타국에서 잠들게 했던 사건. 25년 동안 묻혀 있었던 의 진실을 SBS 스페셜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