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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전쟁 - 당(糖)하고 계십니까?
▶ 우리의 음식이 점점 달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쿡방 열풍! 쿡방이 일으킨 설탕 바람은 이제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각국에서는 반(反) 설탕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WHO(국제보건기구)는 당섭취 권장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에서 5%까지 낮추었고, 3월 영국정부는 구체적인 설탕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과도한 당류 섭취가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의 주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반(反) 설탕 흐름과는 반대로 달콤함에 열광하고 있는 우리들,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남희석,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그래서, 설탕 먹지 말라는 거예요? 그건 아니라고? 그럼?”
과자와 음료수를 달고 사는 둘째 딸 하령이 때문에 걱정인 개그맨 남희석 씨. 설상가상 아내의 음식마저 점점 달아지고 있다. 단맛 타파를 외치며 집안 깊숙하게 침투한 설탕과의 전쟁을 결심했다! 무설탕 음식을 요리하는 셰프를 찾아가고, 하령이와 함께 콜라 끓이기 실험도 진행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설탕을 찾아 나선다. 

▶ 의사, 달콤한 유혹에 몸을 던지다! ‘슈거 사이즈 미’
“너무 괴로워요 지금. 아우! 메슥거려요.”
달달한 음료수 보다 물이 좋다는 산부인과 전문의 유진아 박사. 여성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첨가당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30일간 그녀는 평소 식단은 유지한 채, 수분 섭취의 대부분을 가당음료를 통해 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 음료를 포함, 탄산음료, 주스까지 약 2.5kg의 당류를 섭취한 유진아 박사의 몸은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철저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심재호 박사, 국민의 건강을 위해 몸소 실험자로 자원했다. 소위 쿡방에 소개된 레시피대로 요리하고 달콤한 디저트, 편의점 도시락 등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찾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실험 시작 18일차, 몸의 이상신호를 느끼고 병원을 찾는데... 과연 심재호 박사는 계획대로 30일간의 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까?

▶ 단맛의 늪에 빠져있던 4인, 무설탕라이프를 시작하다.
“한참 중고등학교 때 그때 한 번 푹 빠져가지고 밥 안 먹고 단 것만 계속 먹었을 때가 있었어요.” 
2년째 다이어트 중이라는 26살 김예린 씨는
철저한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고, 주말이면 5시간씩 운동을 한다.
그런데 살은 빠지지 않아 고민이다.
사실 그녀는 달달한 간식만은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저요? 밥은 안 먹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너무 살이 찌니까... 밥을 포기하고 이것을 선택했어요.”
날씬한 몸매와 달리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 미스코리아 출신 신지수 씨는 밥보다는 달콤한 디저트가 좋다. 
“공복당이 벌써 132예요. 126부터 우리가 당뇨병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벌써 당뇨병은 왔다고 볼 수 있거든요.” 
유형근 씨와 박현재 씨는 소문난 잉꼬부부다. 그래서일까? 
달달한 입맛까지 닮은 두 사람은 당뇨와 잠재적 당뇨 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철저한 식단 조절이 시급한 부부.4명의 일반인이 4주간의 무설탕 라이프에 도전한다.

▶ 설탕량 측정 앱 ‘찍설’ 제작, 무료 배포
국제보건기구 WHO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하는 성인이라면 25g 이하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공식품의 복잡한 영양성분 표기법 때문에 얼마만큼의 설탕을 섭취하는지 계산하기 힘들다. 그래서 SBS스페셜은 ㈜비디스낵과 함께 모두가 쉽게 가공식품의 설탕량을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찍설’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는 즉시 식품의 당류 정보를 확인하고 섭취한 설탕량을 기록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찍설’은 SBS스페셜의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