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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회 SBS 스페셜

금연전쟁 - 내 아이를 부탁해

방송일 2016.11.06 (월)
금연전쟁 - 내 아이를 부탁해 

어느 날, 내 아이의 가방에서 담배가 발견된다면? 부모는 몰랐던 내 아이의 흡연이야기!  

골목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담배를 피는 중고생들.
어른들은 그들의 앳된 얼굴을 보며 ‘요즘 아이들’의 흡연 세태에 혀를 찬다. 
그러나 보통의 부모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내 아이 역시 ‘요즘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 우리 아들은 아니겠지 그런 마음..... 나 진짜 믿었어요.. 
  그랬는데 엄마한테 안 걸릴 정도로 폈대요.. 이쑤시개로 피고.. 초콜릿도 먹고... ”   

   -어느 날, 아들이 담배 핀다는 목격담을 들은 윤근영(가명)씨.
    절대 아니라는 아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지만, 얼마 후 아들과 친구들의 가방에서 발견된 라이터에 어머니는  절망한다. 

  -고등학생 딸을 둔 최재호(가명)씨는 학교의 호출을 받았다. 
    금쪽같은 딸이 담배를 피우다 걸렸다는 것이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방문. 
    중학교 때부터 이미 흡연을 했다는 딸아이.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놀란 아버지 재호씨는 급기야 딸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금연을 부탁한다. 

내 아이를 무조건 믿기만 하는 부모들에게 건네는 경고의 메시지! 
담배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노는 아이들만 담배를 핀다? 요즘은 선택일 뿐! 
학교에서는 전교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임 받는 모범생이고 집에서는 착한 아들인 K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흡연이지만, 학교 선생님은 물론 같은 반 친구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 그가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한 이유는 다름 아닌 학업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노는 아이와 안 노는 아이, 이거 구분은 없어요. 다 같이 어울려 놀고 담배도 같이 피우죠... 그냥, 오른손잡이다, 왼손잡이다처럼 자연스럽고... 담배도 선택옵션이라고 해야 하나?“


# 쫒고 쫒기는 추격전, 학교는 금연 전쟁 중! 
어른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개발한 기상천외한 그들만의 노하우(?)! 
등굣길 풀숲이나 집 앞 소화전에 담배를 숨기는가 하면 손에서 나는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젓가락과 배드민턴채까지 동원된다. 이렇게 치밀한 준비 끝에 흡연을 하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 또래 친구들이 직접 나섰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는 오래전부터 학생 스스로가 명예경찰이 되어, 학교와 주변인근을 매일 순찰하고 있다. 학교와 주변 인근이 여전히 많은 학생들의 흡연구역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 예전보다 주변 인근에서 흡연하는 청소년들을 보기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계속 되고 있다.   

# 아이들의 금연, 성공해법은 부모에게 있다! 
 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특별한 금연 프로젝트! 
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가 흡연자일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의 흡연율이 3배 이상 높다고 한다. 부모의 흡연이 대물림대고 있는 것!
 중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한 19살 A양도 마찬가지. 
장래희망이 가수인 A가 담배에 호기심을 갖게 된 것도 흡연자인 아버지 때문이었다. 
흡연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A와 아버지가 시작한 금연프로젝트! 
모녀는 금단증세의 위기속에 서로를 응원하며 담배와의 전쟁을 치러낸다. 

# 배우 안석환, 러블리즈의 케이. 대한민국 보통의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전하다. 
알 듯 모를 듯, 엇갈린 부모와 자식의 마음.. 
각각의 교차된 시선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두 사람이 나레이션을 맡는다. 
연기경력 29년의 베테랑 명품배우 안석환. ‘청순돌’의 대표주자 러블리즈의 음색요정으로 불리는 케이! 두 사람은 배우와 가수가 아닌, 평범한 아버지, 그리고 딸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흡연이야기를 이야기를 들려준다.

# 청소년 흡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하는 청소년 흡연! 
모든 부모는 아이를 믿는다. 그러나 지나친 믿음은 때로 무관심과 같은 결과를 불러 올 수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의 흡연을 막기 위해, 무엇을 알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SBS 스페셜' 에서는 26명의 흡연 청소년들을 만나, 어른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은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