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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회 SBS 스페셜

THE람쥐 : 읽어버린 기억 2부

방송일 2021.09.19 (월)
THE람쥐 : 읽어버린 기억 2부

지난 12일 방영된 SBS스페셜 “THE람쥐-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방영 전부터 “전설의 다큐멘터리 시작된다.” “더람쥐 보려고 대기 타는 중” “람쥐야 기다렸어ㅜㅜ” “람쥐 다 같이 봐요” 등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람쥐”를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2일 - ‘잃어버린 기억’ 1부가 공개되자, 겨울잠을 자는 다람쥐가, 한겨울 눈밭을 뛰어다니는 모습 그 자체로 시청자들 눈길을 끌었고, 또한 전편과 달리 주인공 람쥐 이외에 등장하는 “앨리스” “빌런” 등 다른 조연 다람쥐의 등장은 고향을 떠난 람쥐가 앞으로 낯선 곳에서 잘 정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을 심어줬고, 1년에 3,000여 마리의 설치류를 잡아먹는 다람쥐 사냥꾼 “쇠족제비”의 공격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잃어버린 기억’ 1부를 본 시청자들은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람쥐 죽는 거 아니죠?” 등 2부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에 의하면 - ‘잃어버린 기억’ 1부에서 낯선 곳에서 겨울잠을 깬 람쥐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주를 이뤘다면, 
19일에 방영되는 - ‘잃어버린 기억’ 2부에서는 람쥐가 다람쥐 마을에 입성하면서 겪게 되는 텃세와 먹이에 대한 욕망, 그리고 점점 변해가는 람쥐, 치열한 생존 경쟁 등 람쥐의 본격적인 드라마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타 버린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존해야 했던 람쥐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은 인간사와 다를 바가 없다며, 람쥐가 조각조각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렸을 때 시청자들 또한 각자가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되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 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주시평 PD가 연출을 맡은  시리즈는 2017년 SBS스페셜을 통해, 첫 방영 돼 당시 이름도 생소했던 “판타지 다큐드라마” 라는 새로운 장르로 이미 많은 팬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는 한국 토종 줄무늬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한 동물다큐멘터리로, 제작진이 실제 촬영한 야생 다람쥐를 드라마적으로 재구성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시네마틱 자연다큐멘터리였다.

2017년 방영되었던 1이 줄무늬다람쥐 “람쥐”가 거대한 숲을 이뤄가는 여정을 “숲의 최약체 겁쟁이 람쥐가 작은 숲의 수호자가 되기까지의 성장”을 다룬 모험 이야기였다면, 2-‘잃어버린 기억’ 편은 전작에서 “숲의 작은 수호자”로 남았던 주인공 “람쥐”가 우연한 산불로 고향과 가족을 잃고 홀로 도망쳐, 낯선 땅에서 겪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사랑과 욕망 등을 다룬다.

전편과 달리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눈길을 끄는, 2-‘잃어버린 기억’ 편은 다람쥐가 겨울잠을 자면 체온이 내려가 뇌세포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부위인 '시냅스'의 작동이 멈추고, 이때 뇌 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춘다는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해 “겨울잠을 자면 일시적으로 멈추는 기억”을 극대화 시켜 스토리에 접목시켰다.

- 잃어버린 기억 연출은 맡은 주시평 PD는 “다람쥐만 쫓아서 약 5개월간 촬영을 했다. 움직임이 빠른 다람쥐를 촬영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람쥐’에게 특별히 애정을 갖는 이유는 숲의 최약체 ‘람쥐’라는 캐릭터가 ‘나’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라 전하며 “시청자들 마음속에도 저마다의 ‘람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너져,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은 박탈감에 빠진 사람들 모두에게 우리의 ‘람쥐’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2-‘잃어버린 기억’ 편은 2021년 9월 19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2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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