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회 SBS 스페셜
암(癌) 전문의의 선택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방송일 2015.11.08 (월)
암(癌) 전문의의 선택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암이 정복된다고 하면 지금 생기는 암 병원 다 문을 닫아야 하고, 암 전문의들은 직업을 바꿔야죠.” 암 전문의 토크 中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癌). 국민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 과거의 불치병이 아닌 만성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암. 각종 매스컴에서는 암 정복의 날이 머지않았다는 뉴스를 앞 다퉈 장식한다. 하지만 여전히 암은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인데. 암 전문의들조차 암 정복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하는 가운데, 암 환자들은 넘쳐나는 정보의 범람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암 진료의 진실과 오해를 현직 암 전문의들이 밝힌다. ▶암 경험자 120만 명, 기적과 공포 사이 2014년, 임신 6개월에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34세 백목련 씨. 백목련 씨와 배 속에 있던 태아, 두 생명을 모두 살린 것은 바로 항암제였다. 그리고 또 다른 50대 여성. 유방암 진단받고 급하게 수술까지 했으나 수술 결과 암이 아니었다. 지금도 가슴에 남은 흉터와 수술 후유증으로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 원통하다는데. 기적의 암 치료와 여전한 불신과 오해. 생존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암 치료의 명과 암을 들여다본다. ▶암 치료의 공백을 파고드는 또 다른 의사들 “사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좀 과대포장 해서 그냥 상품 팔듯이 하는 거 아닌가. 이 암이라는 질병이 얼마만큼 심각한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암전문의 토크 中 수많은 매체에서 쉴 새 없이 병원의 표준치료 이외의 치료법을 홍보하고 있는 요즘,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자칭 암 전문의라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병원 표준치료 외의 방법들로 암 환자들을 ‘치유’한다고 주장하는 그들. 각종 정체불명의 주사제, 치료기 등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암 치료법에 기대는 환자들이 늘어갈수록 현직 암 전문의들의 고충도 늘어만 간다고 하는데……. ▶선택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 의사와 환자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주치의의 말을 신뢰하고 따라 암을 극복한 63세 황병만 씨. 2003년 첫 대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3번의 수술을 받은 황병만 씨는 암을 대하는 자세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암 극복 후 매년 마라톤 대회를 나가는 등 건강한 삶을 살던 황병만 씨. 그런 그가 지금 다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하는데. 만약 당신이 암을 진단받는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1월 8일 방송될 SBS스페셜 에서는 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암 전문의들을 통해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