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SBS특집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SBS특집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방송일 2009.04.23 (금)
◆ 우즈베키스탄 제4편 : 한류, 실크로드에 서다 - 방송일시:2009년 4월 23일(목) 오후 11:05 - 연출 : 신동진 - 작가: 박채정 ============================================== 우즈벡은 지금 한국이 대세!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최신 히트곡 ‘지지지’를 따라 부르는 귀여운 열여덟 우즈벡 소녀 마진아. 요즘 그녀를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한국 드라마 봄날’ 이다. 드라마를 좋아하다보니 자연히 한국어가 좋아졌다는 마진아의 꿈은 우즈벡과 한국을 좀 더 가깝게 연결하는 외교관. 드라마와 가요에서 시작된 우즈벡의 한류는 다른 나라의 그것과 다른 점이 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남북한의 통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 한국의 방언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생도 늘고 있다. 새로운 지한파, 친한파의 등장이다. 한국을 배워 젊고 강한 우즈벡을 건설하고 싶은 그들의 젊은 꿈을 들여다본다. 히잡을 벗은 워킹맘 아침 6시, 우즈벡의 국경 테레메즈에 사는 ‘워킹 맘’ 만주라의 하루가 시작된다. 이슬람 여성의 상징인 히잡을 벗고 매일 아침 통근 버스에 오르는 만주라. 그녀만이 아니다. 500여명에 달하는 그녀의 직장 동료들 대부분이 ‘9 to 5’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있다. 이렇게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집안에서 가정을 책임진다는 이슬람적 전통에 변화를 가져 온 것은 우즈벡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히잡을 벗고 당당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워킹맘’의 일상을 통해 새로운 우즈벡, 그 중심에 있는 경제 한류를 만난다. 꿈 꾸는 실크로드 노래 한 곡 다운로드 하는데 반나절, 동영상 하나 여는데 하루가 걸리는 우즈벡. 중앙아시아의 물류, 교통의 중심을 꿈꾸는 우즈벡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굼벵이처럼 느린 인터넷과 열악한 통신망 환경이다. 그런데, 최근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KT의 무선인터넷 와이브로가 상륙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빨라진 인터넷 속도는 우즈벡 사회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한국의 기술로 건설되는 디지털 실크로드와 한국의 자본이 투자되는 나보이 경제 특구, 그 최전선에서 보람을 찾고 있는 우즈벡 사람들을 취재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부는 한류 열풍, 실크로드의 부활을 꿈꾸는 우즈베키스탄이 선택한 한국기업들의 현지화 전략, 우즈벡카레이스키로 불리는 고려인들의 활약을 통해 협력과 상생의 동반자 관계, 그 미래 가능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