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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SBS특집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SBS특집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방송일 2009.05.28 (금)
◆ 캄보디아 제3편 : 길 위의 보부상 - 희망의 모토돕

방송일시: 2009년 5월 28일 (목) 오후 11:05
제작: 미디어 소풍
연출: 선희돈   작가: 송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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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상승의 계단 “오토바이”

오토바이 보부상! 캄보디아 인들은 이를 “모토돕” 이라 부른다.
교통이 불편하고 물류산업이 부진한 캄보디아에서 유망한 개인사업 종목으로 떠오르는 모토돕! 
이웃나라와의 물가 차이를 이용한 발 빠른 수·출입에 오토바이의 기동성을 따라잡을 운송 수단은 없기 때문이다. 
취업 시장이 좁은 캄보디아에서 젊은이들 사이 오토바이 보부상이 새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늘어나는 외국과의 수출입에, 외국어 실력과 비즈니스 감각! 
그리고 오토바이의 기동성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다국적 보부상

포이펫은 태국과의 신도로 건설로 돈 벌 기회가 풍부해진 국경 도시.
관광객뿐 아니라 사업기회를 노리는 캄보디아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했다. 
특히 잘사는 이웃 태국과의 물가차이를 이용한 소규모 무역은 큰 자본 없이도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토바이 보부상으로 목돈을 벌지 못했던 구세대들과는 달리 신세대들은 
이 기회를 포착, 오토바이 하나에 물건을 싣고 국경을 넘나든다. 


오지마을로 향하는 오토바이 보부상들

이들이 지나간 곳이 곧 길이 된다. 길도, 안내판도 없는 산악 마을까지  
두 바퀴에 의지해 상권을 개척하는 오토바이 보부상들.       
주방잡화, 의류, 약품까지... 분야별 모토돕 부대가 뭉쳐 움직이는 잡화상이 된다.
오지 마을만 돌며, 매진행렬을 계속하는 모토돕 부대의 돈 버는 비결.   
외부와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오지 사람들에게 상인이 되고, 연락책이 되는 모토돕은 신문물 전도사이기도 하다.   
못 싣는 것이 없고, 못 가는 곳이 없는 오지마을 전문 모토돕 부대를 따라간다.  


가족의 희망을 싣고... 

여의치 않은 돈으로 중고 오토바이를 마련한 “버언”가족! 
오토바이 한 대는 시골에 사는 사람들에겐 큰 재산이다!
가족의 계획은 시엠립 근처의 농가들을 돌아다니며 닭을 사모아 중간 상인에게 파는 것! 일부는 직접 시장에서 소매로 판매하기도 한다. 중간 마진을 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 
일시적으로 닭 가격이 내려갈 때를 대비해 집 한편엔  임시 보관해 놓을 양계장까지 만들고 쉴 틈  없이 일하는 “버언”이지만 그래도 웃으며 도와주는 그의 부인과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가족들의 생활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리고 또 달리는,
중산층으로 발돋움하고 싶은 가정의 희망을 실은 오토바이! 
그의 보부상 사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