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SBS특집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SBS특집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방송일 2009.07.01 (수)
◆ 미얀마 제3편: 황금의 땅, 한류가 간다! 방송일시: 2009년 7월 1일 (수) 밤 24:35 ============================================================== 위로는 인구 13억의 대국 중국과, 서쪽으로는 12억의 인도, 동쪽으로는 1억 8천명의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미얀마! 미얀마는 세계최대의 인구집중지역과 맞닿아 있어 거대 소비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할까지 기대되는 나라다. 포스트 차이나, 동남아시아의 허브로 미래가 촉망되는 미얀마와 한국은 어떤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을까? 열여섯 소녀 신신의 꿈 열여섯의 신신은 한국가수들의 노래를 번역해 부르는 가수다. 이효리, 원더걸스 등 한국 여가수들의 춤과 노래는 신신을 통해 미얀마어로 개사돼 불리고 있는데... 그 덕에 신신은 떠오르는 신예스타로 미얀마 연예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얀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얀마의 대중문화를 연결하고 있는 신신! 신신의 이야기를 통해 미얀마에 부는 한류열풍을 취재한다. 한류! 미얀마에서 정점을 찍다. 저녁 8시. 이때는 양곤시내 집집마다 온 가족이 모여 한국드라마를 보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주부들은 일손을 놓고 한국 드라마를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덕에 거리에서 만난 미얀마인들은 간단한 한국어쯤은 쉽게 구사할 수 있었고, 한국음식점은 드라마에 등장했던 음식들을 주문하는 미얀마인들로 대목을 맞고 있다. 게다가 한국식 서비스와 음식으로 무장한 패밀리레스토랑까지 등장했는데... 한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양곤시내에만 9개의 매장이 오픈돼 성행할 정도로 미얀마인은 한국문화에 열광하고 있다. 문화 한류를 넘어 경제 한류로~ 미얀마에 양철지붕을 제조해 판매하는 미얀마 포스코. 한때 공장 문을 닫을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았던 미얀마 포스코는 지금 업계1위를 달리고 있고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연일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미얀마에서의 철수를 고민하던 포스코가 이렇게 업계최고의 기업이 된 것에는 한류가 큰 역할을 했다. 한국 드라마 방영시간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한 이후부터 순식간에 주문이 몇 배로 증가했기 때문이었다. 미얀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국기업 양곤에서 2시간 거리의 바고. 바고를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이정표에는 한국어 인사말이 쓰여져 있다. 도시 곳곳에는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가득한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고용창출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기업, 미얀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바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질 좋은 노동력을 공급받아 고품질의 옷을 생산해 수출하는 미얀스타! 미얀스타를 통해 미얀마와 한국이 서로 협력관계가 됐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취재한다. 발로 뛰며 개척하는 황금의 땅. 미얀마의 자원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티크. 이 티크를 구매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 열리는 미얀마 티크 경매에 참가하는 한국인이 있다. 한국에서 목재를 취급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대씨! 그는 미얀마 티크를 수입하면서부터 목재 수입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이처럼 미얀마는 개발의 여지가 있는 자원으로 무궁무진한 곳이다. 천연가스와 루비, 풍부한 곡물 등 미얀마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기술이 만났을 때 양국이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는 엄청나다. 미얀마에 부는 한류 열풍, 그리고 이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활약을 통해 미얀마와 한국의 동반자 관계가 주는 효과에 대해 조명해보고 양국이 협력해 얻을 수 있는 미래를 점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