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해결! 돈이 보인다
방송일 2004.10.20 (목)
한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먹거리, 돼지고기. 2003년 한 해만 83만톤의 돼지고기가 소비되는 만큼 이제 귀한 음식이라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돼지고기도 돼지고기 나름! 지금도 귀하게 여겨지는 부위가 있었으니…. 21세기에 새롭게 발견된 돼지고기의 혁명, 그 이름 등.갈.비! 돼지 한 마리에서 겨우 700그램 정도 나오는 귀한 부위인 등갈비는 그 육질이 부드럽고, 씹는 맛이 일품인 돼지고기 최고의 부위다.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립이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었던 등갈비를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게 토종화 시킨 최흥호 사장(35). 막창 장사를 하다가 새로운 부위에 눈을 돌린 최흥호 사장은 여러 차례 실패를 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마침내 등갈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최고급 돈육만을 엄선, 맛의 비밀인 과일 가루를 뿌리며 노릇노릇 초벌구이를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 하루매출 200만원의 대박 신화는 이렇게 탄생되었다. 이 귀한 맛의 비결을 전수 받을 오늘의 의뢰인은 누구? 한 달에 한번도 손님 얼굴 보기가 어렵다는 오늘의 의뢰인 박은선 씨(28). 8년 전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긴 은선 씨는, 이제 마음에도 자꾸만 상처가 나는 것 같아 슬프다. 연극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스무 살 시절, 은선 씨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사고로 인해 지금도 다리에 철심을 박고 살아야 하는 은선 씨. 그러나 은선씨는 지금 어디 한 군데 기댈 곳이 없다. 가장 의지가 되어줄 부모님도 은선씨를 도와주기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 10여년전 뺑소니 사고로 아버지는 허리펴기 조차 힘들다. 어머니가 남의 집 품을 팔아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 때문에 은선씨가 집안의 가장노릇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젊은 날의 꿈을 접고 시작한 고깃집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3주 동안 한 테이블도 팔지 못하는 절박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가족들을 위해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은선 씨를 도와주기 위해 대박 사장님이 흔쾌히 나섰다. 도움의 손길에 그저 감사한 마음에 은선씨는 눈물만 흘릴 뿐…. 하지만 그저 무언가 쉽게 이루게 해주기보다는 스스로 살아 갈 수 있게 방법을 알려주는 일이 더 우선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맛, 서비스, 영업마인드의 세 전문가의 최종 관문을 거쳐야만 하는 은선 씨. 과연 은선 씨는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