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56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해결! 돈이 보인다

방송일 2004.10.27 (목)
‘고기집~’하면 뿌연 연기가 가득하고, 옷에 고기냄새가 잔뜩 배는 집을 생각한다면 오산! 단 1%의 연기도, 냄새도 없는 양대창집이 있다.
음식 담당 이명호 사장(44), 경영 담당 이헌룡 사장(44)이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가 되어 이끌어가고 있는 이 가게는 하루에 무려 6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렇게 놀라운 결과는…. 참숯에서 굽는 직화구이에 특제 양념으로 버무린 양대창의 기막힌 맛뿐만이 아니라, 직접 개발, 제작한 화로와 닥트 그리고 바닥에 설치된 에어컨이 연기와 냄새를 잡고 있어 분위기 또한 최상급이기 때문이다.


18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기영(44), 고경수(43) 부부…. 남편의 사업실패 후,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가게를 열었으나, 닭갈비집으로 시작한 가게는 오픈한지 두 달만에 조류독감으로 폐업위기를 맞게 되고, 다시 곱창집으로 변경하였으나 광우병 파동을 맞게 된다.
그 후 하루 매출 3만원 이상을 올리지 못하고 또 한번의 폐업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뇨에 거동이 힘든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는 고경수 씨는 5년 전 구청에서 효부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동네에서 효부, 효자로 소문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어머니의 간식비나 기저귀값 마련도 어려운 상황이고, 남편 김기영씨 마저 당뇨병 진단으로 나날이 몸이 쇠약해져 가고 있다.


과연, 이번주에는 합격할 것인가? 양 구이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두 겹으로 되어 있는 양을 한 겹만 벗겨내는 것인데, 김기영 고경수 부부는 양 껍질 까기에 도전해 손에 멍이 들 정도로 몇 날 며칠을 애쓴다. 그 외에도 대박집의 비법인 양념 소스 만들기, 고기 굽기 등…. 음식 노하우를 익히는 가운데…. 이헌룡, 이명호 대박사장은 평생을 실패속에서 살아온 부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한 특별 훈련까지 계획한다.
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부부는 최종관문만을 남기고 있다. 맛, 서비스, 영업 마인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최종점검해 개점의 여부를 결정짓는 최종관문!
연 3주에 걸친 불합격으로 주인공들은 재교육을 받았었는데, 과연 김기영 고경수 부부는 4주만에 합격해 개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