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해결! 돈이 보인다
방송일 2004.12.01 (목)
친구끼리, 가족끼리! 모이면 생각나는 삼겹살! 흔하디흔한 음식이라지만 삼겹살도 다 같은 삼겹살은 아니다.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내 은은한 향이 배어있는 고추장 삼겹살, 일명 ‘빨간 삼겹 화덕구이’로 하루 매출 300만원을 기록하는 대박집이 있다. 입 안에 착착 붙는 환상의 맛을 창조해낸 두 동업자, 전숙자 사장(41) 임상식 사장(45). ‘그린 테이블’이라는 이름의 미니 샐러드 바가 있어 마음껏 야채를 먹을 수 있는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고, 난로와 화덕, 감나무와 탱자나무가 가게 안에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도심에서 느끼는 자연의 채취! 대박 신화는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다. 가게의 포근한 분위기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지닌 두 대박사장이 의뢰인의 가게를 도와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당뇨로 거의 시력을 잃은 남편, 머리에 생긴 혹 때문에 의가사 제대를 해야했던 아들, 그리고 이제 겨우 13살인 어린 딸까지. 의뢰인에게는 짊어져야 할 짐이 너무 크고도 무겁다.
10년 전만해도 남부럽지 않은 가정에서 사모님 소리 들어가며 살던 의뢰인!
하지만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이들 가정은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경제사범으로 남편이 감옥에 가 있는 동안, 의뢰인은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고자 포장마차 일을 시작하였다. 모든 것이 처음인 탓에 순대국 하나 제대로 끓이지 못해 손님들에게 좋지 않은 소리 듣기 일쑤였는데...
하지만 6년 동안 포장마차 일을 계속하면서 의뢰인의 손은 무척 빠르고 능숙해졌다. 가게 일에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겨우 얻은 작은 삼겹살 가게. 그러나 하루 매출은 5만원을 넘기기가 어렵다.
이렇게 힘든 가운데, 아들마저 군복무 중 뇌에 혹이 생겨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머리에 생긴 커다란 흉터도 흉터지만, 더욱 걱정되는 건 재발 가능성이라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아버지부터 챙겨드리는 13살의 어린 딸 역시 의뢰인에게는 마음에 늘 아픔으로 남는데...
힘든 삶 속에서도, 시부모님을 모셨던 10년 전 그 마음 그대로 지금도 독거노인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음식을 대접해드린다는 의뢰인 이웃들이 입을 모아 열심히 산다며 격려해주고 있지만, 왠지 자꾸만 지금의 삶에 지쳐간다.
기사회생 프로젝트에 들어간 의뢰인. 어렵고 힘든 배움의 과정속에서도 오직 가족을 위해 재기의 열의를 다져간다. 이런 의뢰인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의 마지막 테스트, 최종관문! 맛, 서비스, 영업 마인드 이 세 가지 분야에서 명실 공히 최고라 불리는 이들 앞에서 최후의 점검을 받게 된다.
한편, 지금껏 의뢰인의 사랑을 받기만 했던 가족들이, 최종관문 앞에 떨리는
마음으로 서게 된 의뢰인을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가족이 보내준 사랑의 메시지에 힘을 얻는 의뢰인, 과연 최종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