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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해결! 돈이 보인다

방송일 2004.12.08 (목)
수심이 깊고 한랭한 곳에서 사는 1m가 넘는 바다물고기, 대구!
대구 부위 중 살이 가장 쫄깃하고 맛있는 대구머리로 만든 요리, 볼찜!
대박사장이 뉴질랜드에서 현지계약으로 들여오는 대구의 양만해도 1년에 300톤이 넘는다. 게다가 황토, 참숯, 영지버섯물로 길러낸 100% 무공해 자연산 콩나물을 사용, 씹는 맛이 일품~ 야들야들한 콩나물 또한 핵심이다.
비싼 재료가 최고급 재료임을 자부하는 대박집에서는 토종마늘, 태양초 고춧가루 등 22가지 천연재료만을 사용한다. 경기, 광주에 콩나물 공장, 양념 공장, 냉동 창고를 운영할 정도로 시스템화 되어있는 대박집은 대구 볼찜으로 하루에 무려 5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신화의 주인공은 정상국(48) 사장! 전문화된 메뉴와 매운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볼찜으로 하루 매출 5만원인 쪽박집 살리기에 나섰다.


한 평짜리 가게 뒷방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네 식구….
아내 민원화(37)씨가 하루 12시간 미싱공장에서 밤샘작업을 통해 어렵게 번 돈으로 오픈하게 된 오리 체인점. 주방장으로 일하던 남편 양동식(39)씨의 요리 실력을 믿고 시작한 가게였지만 조류독감의 여파로 폐업위기를 맞았다. 다시 한 번 재기하기 위해 빚을 얻어 컨설팅 회사의 조언으로 아귀찜 집으로 변경을 했지만 역시 매출은 오르지 않고…. 이번엔 친구에게 오토바이를 빌려 식사 배달까지 하게 된 부부…. 그러나, 폐업일보 직전의 상황이다.
7살 민중이를 낳은 후 5년만에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됐지만 추운 겨울동안 차가운 물을 만지며 고된 일을 해야했던  아내는 결국 유산을 했고, 아이를 잃은 슬픔에 부부의 가게는 더욱 악화일로에 빠졌다. 그 후 얻은 귀한 딸 민주는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이었다. 그러나, 네 식구는 난방도 되지않아 스티로폼으로 겨우 온기를 내고 있는 1평짜리 가게 뒤 창고방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 차마 그 방에 어린 민주를 혼자 둘 수가 없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7개월동안 민원화씨는 민주를 업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추운 겨울에 어린 아이들에게 따뜻한 방 한 칸 마련해 줄 수 없는 부모인 것이 죄스럽기만 한데….
과연, 최종관문을 통과? 개점에 성공 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