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해결! 돈이 보인다
방송일 2005.06.29 (목)
돌김치오겹살 편 삼겹살은 가라~ 이제 오겹살의 시대가 오리니!! 2004년 한 해 한국인들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무려 85만 여 톤! 그 중에서도 삼겹살은 가장 사랑받는 부위 중 하나. 여기에 2겹이 더해지면 2배 더 맛있어진다? 삼겹살에 갈빗살 1겹, 돼지껍질 1겹이 더해진 쫄깃한 맛, 오겹살이 등장했다! 금보다 더 귀한 돌! 전국을 발로 뛰며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충북 옥천의 자연석 위에 김치와 오겹살이 만났다. 돌김치오겹살! 점심시간 유동인구가 2만 명에 달하는 종로구 청진동의 먹자골목. 수백 개의 음식점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곳에서 하루 매출 250만원의 대박신화를 터뜨린 허수인 사장. 무려 3년 동안 종로의 먹자골목을 발로 뛰며 연구한 끝에 외식업의 노하우를 터득한 대박사장의 야심작 - 돌김치오겹살! 돌김치오겹살 맛의 핵심은 돌! 대박사장이 전국 팔도는 물론, 중국까지 간 끝에 찾아낸 귀하디귀한 충북 옥천산 돌은 돼지기름을 적당히 먹어주어 고기를 노릇노릇 구워준다. 3일 밤낮동안 길을 들인 돌판 위에 1년 숙성 김치, 와인과 인삼가루 등으로 잘 재워진 1.5Cm 두께의 오겹살을 얹으면 삼박자가 딱딱~~ 떨어지는 대박의 맛이 탄생되는데... 문을 연 지 4년 만에 돌김치오겹살로 종로통 최고의 맛집에 등극한 대박집이 위기에 처한 재욱이네를 돕는 일에 나섰다!! “우리 가게 대박집 되게 해주세요.” 뇌종양으로 고통 받는 다섯 살배기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은 아빠와 엄마... 또래보다 또박또박 말을 잘하는 다섯 살 재욱이는 친구들과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에는 제 손바닥보다 더 큰 흉터가 있고, 몸과 얼굴은 퉁퉁 부어 있다. 지난 5월, 몇 주 째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내던 재욱이를 안고 병원을 찾은 아빠 김정빈 씨 (35)와 엄마 이주현 씨 (33). 아이의 머릿속에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에 절망하고 말았다. 6시간 30분 동안의 대수술을 가까스로 마쳤지만 검사는 계속되고 혹시 생길지 모르는 재발의 위험에 부모의 마음은 늘 무겁기만 하다. 아들 걱정으로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두 사람... 하지만 재욱이의 병원비를 대주기에는 현재 운영 중인 치킨집의 매출이 너무도 저조하다. 정빈 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년 가을에 문을 연 치킨 가게. 열심히 준비한 끝에 개점했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인근 치킨집과의 경쟁에 밀려 지금은 하루 닭 5마리도 튀겨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경영난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재욱이의 수술비 10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은 현실은 이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기만 하다. 돌판과의 한판승! 돌김치오겹살의 모든 것을 마스터하라! 돌김치오겹살의 비법전수를 받게 된 정빈 씨와 주현 씨 부부. 남편 정빈 씨가 돌김치오겹살 맛의 핵심인 돌판 다루는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돌판을 적정 온도로 달구고, 옮기고, 씻어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 그 모습을 본 대박사장은 정빈 씨를 데리고 돌판의 생산지인 충북 옥천으로 향한다. 자신이 쓸 돌판은 자신이 고르고, 사흘 밤낮을 길들인 후, 온도조절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박사장의 지론. 정빈 씨가 돌판과 씨름을 하고 있는 동안 아내 주현 씨는 서빙 교육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배달만 해왔던 주현 씨에게 손님과 직접 부딪히는 일은 낯설고 서툴 뿐이다. 혹독한 훈련 속에서 두 사람은, 늘 가게 걱정만 하는 어린 아들을 위해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서서히 대박집의 비결을 몸으로 익혀나간다. 과연 이들은 대박집의 노하우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고 개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