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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해결! 돈이 보인다

방송일 2005.08.31 (목)
빈대떡  
◆ 전격진단! 하루 매출 3만원 쪽박집의 문제점  

음식점 경영 6년째인 오순원(49)? 김미화(44) 부부. 
그러나, 하루 매출 겨우 2~3만원 수준! 10평 작은 
가게의 쪽방에서 세 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게의 상황이 악화되자, 남편은 일용직 노동일을 하고, 
아내는 남의 집 식당일도 나가보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7천만원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부부의 가게운영에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던 것일까? 
창업 컨설턴트 이상헌 소장에게 의뢰한 결과! 

첫 번째, 간판은 분식집이지만, 메뉴판에는
해장국이 대표메뉴로 되어있어 식당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연인즉, 만두를 주로 판매하던 분식집에서 
2주전 해장국으로 업종 변경을 한 것인데,
간판까지는 바꿀 여력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이유이기는 하지만, 손님은 어떤 메뉴를 보고 들어와야 할지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이다. 

두 번째, 주방의 심각한 위생상태 및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기들의 부족이다.
식당을 하겠다는 곳에서 업소용 냉장고가 아닌 가정용 냉장고가 전부인데 
그렇기에 재료의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 가게가 곧 생활공간이긴 하지만,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의 복장은 기본적인 손님을 맞이하는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 지름 30cm, 두께 3cm 왕 빈대떡 대박집의 비밀  

8년 동안 종로의 재래시장에서 빈대떡 하나로
하루 매출 200만원의 성공신화를 이룬
추정애(53)&추근성(36) 남매가 대박 주인공이다. 
지름 30cm, 두께 3cm의 왕빈대떡은
일명 “33 빈대떡”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크기에서부터 일단 시선을 집중시킬 뿐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명성이 높다. 
대박집 빈대떡의 가장 큰 비법은 김치에 있다.
전남 장성에서 김치 저장고를 만들어 
일년 동안 숙성시킨 신 김치로 맛을 내는 것인데.. 
이 뿐만 아니라, 녹두를 고르는 요령에서부터
빈대떡을 부치는 비법까지 8년의 대박 노하우가 공개된다. 
 
◆ 긴급상황! 빈대떡 부치기를 포기한 아내. 과연 해결책은?  

대박집의 빈대떡을 처음 접한 쪽박 부부!
‘빈대떡은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우리집 상권과는 맞지 않는 것 같은데..’의구심만 늘어가고
도무지 배울 생각이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대박 사장은 
일단 부부에게 빈대떡을 포장해서 건네주는데.. 
쪽박집 동네 사람들이 시식한 결과 ‘맛있다.
이 음식이면 성공한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때부터 ‘왜 이 빈대떡이 사람들을 열광시키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한 부부. 
하나 둘 이유를 찾아내게 된다. 
그런데, 부부를 가장 절망하게 하는 건 빈대떡의 대표적인 기술인 뒤집기다.
계속된 실수에 손님상에 나가는 빈대떡보다
찢어져 버려지는 빈대떡의 양이 많아지고, 
교육 기간이 진행될수록 아내는 관절염 증상까지 심각해지면서 힘겨워하는데..
결국, 빈대떡 부치는 일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과연, 부부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