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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해결! 돈이 보인다

김치찌개집의 기사회생!

방송일 2003.08.13 (목)
김치찌개라는 단일 메뉴로 하루매출 1천만원. 하루 평균 1천5백명의 손님들이 찾는 대박 김치찌개 집이 있는가 하면, 하루매출 10만원, 하루평균 손님 5명인 쪽박 김치찌개 집도 있다. 
김치의 명인을 찾아다니면서 온갖 고생 끝에 노하우를 배워 지금에 이른 문인술(56)씨. 지하 10m 게르마늄, 황토흙, 참숯으로 만든 저장고에 158m 지하 암반수, 숨을 쉬는 독 안에 3년 숙성시킨 오모가리(뚝배기를 뜻하는 전북 지방의 사투리) 김치가 이 집만의 맛의 비결이다. 
이에 반해, 개업 6개월만에 가게를 내놓고 폐업 위기에 처한 쪽박집 사장 송향미(45)씨. IMF로 남편의 건축업이 부도를 맞자, 전주에서 혈혈단신 상경해 졸지에 생활전선에 나서게 된 딱한 처지. 아이들마저 친척집에 맡기고,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는데, 서울 동교동에 빚을 내서 차린 ‘맛없는 집’은 독특한 상호로 한 엽기 사이트에 오르기도 했으나, 개업 초기 반신반의로 몰리던 손님마저 이제는 끊긴 상태다. 남은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6천만원의 빚.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송향미씨. 그녀의 재기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문사장이 동생에게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오모가리 김치찌개! 그 비법을 전수받고자, 궂은 일도 마다 않고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는데, 과연 기사회생의 기적은 이루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