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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해결! 돈이 보인다

순대 편!

방송일 2003.09.24 (목)
이번 주에는 바로 값싸고 푸짐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 순대! 순대 하나로 하루매출 자그마치 250만원! 27년간 순대 요리 개발에만 매진하여 순대 요리의 선두주자로 당당히 등극, 20여 가지 다양한 순대 요리를 선보이며 ‘신림동 순대’ 브랜드화에 앞장선 정인자(49, 서울 신림동) 사장. 
그런가하면, 하루매출 고작 2만원?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만 믿고 보신탕, 감자탕, 추어탕에서 순대국까지. 전문화가 필요한 메뉴는 다 갖췄지만, 정작 팔리는 건 하루 4∼5 그릇의 순대국뿐! 
그나마 순대국에 순대는 없고… 넣어도 금세 풀어지는 왕초보 실력의 김경래(45, 경기 안산) 사장. 동종업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이 두 사람의 만남! 과연 그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집중 비교ㆍ분석해본다. 


“근육병에 걸린 딸. 단 한번만이라도 자유롭게 세상구경을 할 수 있다면….” 10년 전, 근육병 판정을 받은 후 점점 악화되어 현재는 혼자 일어설 수도 없는 큰딸과 중학교 때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 다리를 절게 된 둘째딸. 마지막 희망이라 믿었던 막내아들마저 얼마 전부터 근육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나마 경비일을 하던 남편도 손가락 절단사고와 당뇨병 후유증으로 자주 쓰러져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가족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2년간 힘겹게 꾸려왔던 가게마저 폐업 위기에 처했다!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최근 1년간 단 한번도 외출한 적이 없는 큰딸. 자유롭게 세상 구경도 하며 밝게 웃는 딸의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가게를 일으켜 세우리라∼! 강한 어머니로 다시 서겠다고 굳게 다짐한 김경래씨.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된다. 

불치병 걸린 아이들과 아픈 남편을 위해 가게를 살려야 한다! 과연 어머니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불치병에 걸린 자녀들과 몸이 불편한 남편을 위해 두 손 두 발 다 걷어붙인 어머니, 김경래씨를 위해 순대 요리의 달인, 정인자 사장이 나섰다! 간단한 요깃거리나 군것질이 아닌, 하나의 정식요리로써의 순대가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남다른 노력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김경래씨를 위해 전하는 정인자 사장의 숨겨진 노하우와 비법들은 과연 무엇일까? 
가족들을 위한 마음 하나로 고된 연습과 훈련에 성실히 임하는 김경래씨. 그런 엄마를 위해 큰딸 연희는 미약한 힘으로나마 남몰래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