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해결! 돈이 보인다
꽃게찜 편!
방송일 2003.10.22 (목)
[해결! 돈이 보인다] 이번 주 업종은 고단백 영양만점 가을철의 별미, 꽃게찜! 일년 열두 달 변함없이 속이 꽉 들어찬 살아있는 꽃게만을 취급하며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쌓아온 지 10여 년만에. 1일 매출 300만원, 월 매출 1억원을 올리는 꽃게 대박 신화의 주인공 장근무ㆍ김정림(53세, 48세) 부부! 그리고 여덟 명의 딸과 힘을 합쳐 문을 연 꽃게집 영업 1년만에 하루 한 테이블 손님 받기도 어려운 처지가 되고만, 폐업 위기의 쪽박 꽃게집, 송순자ㆍ박진영(54세, 24세/신월동) 모녀가 만났다. 2대 독자 남편과 결혼, 아들 낳으려다 결국 8명의 딸만 줄줄이 낳게 된 어머니, 송순자씨! 시골에서 농사마저 망치게 되면서 대식구 입에 풀칠할 일이 너무도 막막해 단돈 2만원을 들고 상경, 온갖 굳은 일을 해 가며 딸들을 키워낸 억척 어머니였다. 남의 집 종업원 생활 10여 년만에 지난해 딸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에 빚까지 얻어 어렵사리 꽃게집을 차리게 된 것인데, 개업 1년째인 요즘 손님이라곤 하루 한두 명 점심 백반 손님이 전부. 일주일 내내 꽃게 한 접시 팔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만 송순자씨와 딸들! 계속되는 적자에 전기 요금을 낼 돈조차 없어 여섯째 딸 진영씨는 남의 집 서빙 일을 나간다는 요즘, 월세는 물론, 각종 빚 독촉에 지쳐 가고 있는 이들 가족. 과연 이들의 계속된 실패와 좌절, 그 원인과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살이 없는 꽃게는 손님들 보는 앞에서 가차없이 버리고 질 좋은 꽃게가 없는 날엔 잠정 폐업을 선언할 만큼, 꽃게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남다른 김정림·장근무 부부! 꽃게 관리와 선별 노하우는 물론 소스 비법에서 남다른 고객 서비스까지. 숨은 비법들을 총동원. 절망의 끝에 선 딸 부잣집 식구들을 구하기 위한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된다. “그 동안 고생해 온 아내와 딸들을 위해 든든한 아버지로 다시 서리라!” 2대 독자라는 이유로 가족들의 생계를 부인에게만 일임해왔던 아버지, 박상진씨.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산꽃게 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질 않아 좌충우돌, 실수연발! 한편, 본격적인 요리와 서비스 교육 훈련에 돌입한 송순자·박진영 모녀. 힘들고 고되지만, 꿋꿋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딸 부잣집 가족들을 보면서 대박 사장도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드디어,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D-day 개점일! 과연 딸 부잣집 가족들은 폐업 위기의 가게를 기사회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해결! 돈이 보인다]에서 그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