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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해결! 돈이 보인다

한방 삼계탕 편!

방송일 2003.10.29 (목)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 건강음식의 대표주자 삼계탕! 이 삼계탕 하나로 하루 매출 500만 원의 대박집이 있는가 하면, 메뉴는 같은데 하루 매출 5만 원 미만, 폐업 위기 직전인 쪽박집이 있다. 과연, 사랑의 기사회생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수원 율전동에서 1년째 한방 삼계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변일주(56) 사장. 얼마 전 34년 간 간경화를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늦둥이 딸(고1)과 가게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변사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인 남편 치료비와 생활비 때문에 직접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삼계탕의 ‘삼’자도 모르고 냄새조차 못 맡았던 변사장, 단지 반찬 수가 적어서 괜찮을 거란 생각 하나로 차렸던 삼계탕집. 알음알음으로 만든 삼계탕이 여름철에는 반짝 재미를 보았지만, 다른 집과는 별다른 차별성 없는 맛 때문에 찬바람이 부는 요즘에는 그야말로 하루에 닭 한 마리도 팔기 어렵고, 집세는 벌써 4개월이 밀려 길거리에 나앉을 판이다. 
가게 관리비도 제때 못 내어 난방도 되지 않는 가게 안에서 자는 모녀에게 얼마 전 도둑까지 들어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데….

변사장 모녀의 쪽박 탈출을 위해 삼계탕업계 새 바람을 몰고 온 김종원(44) 사장이 나섰다. 일단, 쪽박집 삼계탕의 잘못된 재료부터 단번에 집어내는 김사장. 그렇다면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약 냄새 폴폴 나는 쪽박집 vs 냄새 걱정 뚝! 말끔하고 개운한 대박집! 귀동냥으로 얻은 정보로 13가지 한약재와 인삼을 넣어 1시간 동안 푹 삶아 완성한 쪽박집 삼계탕! 그에 비해 약재상을 했던 대박집. 경험을 바탕으로 40여 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먹여 직접 키운 토종닭에 홍삼은 기본, 전복·낙지 등 해산물까지 더해 육지와 바다,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5분 거리에 미니 동물농장을 차려 가족 단위 손님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그렇다보니, 삼계탕 계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루 매출 500만 원의 신화 달성에 이르렀던 것. 
좋은 재료 선정부터 한방보약닭의 노하우까지 쪽박집의 기사 회생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김종원 사장. 그리고 쪽박집 모녀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있다고 하는데, 동종업계 극과 극이 만나 펼치는 쪽박 탈출 성공기! 과연, 사랑의 기사 회생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