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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해결! 돈이 보인다

곱창 편!

방송일 2003.12.03 (목)
불과 30평 점포에서 하루에 자그마치 황소 여섯 마리 분(=곱창 약 130근)의 곱창을 판매하는 곱창업계의 거인이 나타났다. 비결은 바로, 단독 개발한 특제 소스에 무친 부추! 곱창의 느끼함을 부추로 잡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곱창은 직장인들의 술안주라는 통념을 깨고 젊은 여성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새로운 먹거리로서 곱창을 대중화시킨 곱창 신화의 주인공 조정숙 사장(54세)과 하루 매출 고작 3만 원! 하루에 곱창 한 근 팔기도 어려운 실정, 계속되는 적자로 폐업 위기에 처한, 노일순 씨(35세)가 만났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닥친 불행. 남편의 간암말기 판정! 이별을 준비할 새도 없이 남편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야 했던 노일순씨. 어린 아들 광호만을 의지하며 안 해 본 일 없이 힘겹게 살아오던 그녀, 살던 집 전세금에, 어렵사리 빚까지 얻어 곱창집 운영에 나섰지만, 메뉴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과 손님 입맛 사로잡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한 음식솜씨 때문에 날이 갈수록 매출은 급감! 결국, 월세마저 1년째 밀리게 되면서 두 모자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인데…. 
집도 없이 가게 한켠 쪽방에서 자라야만 하는 어린 아들, 광호(9세)에게 좀더 당당하고 떳떳한 엄마이고 싶다는 일순씨. 계속되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그녀의 새로운 희망 찾기가 시작된다. 

 
노일순씨 모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조정숙 사장! 폐업 위기에 직면한 쪽박 곱창집을 살리기 위해 소스의 비법을 전수하기로 한다. 그러나, 비법 전수를 위해서는 한 가지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이 있다. 노일순씨에게 주어진 과제는 바로 단 일주일의 교육 기간 동안, 곱창의 등급을 판가름할 수 있을 만큼, 곱창의 달인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 곱창에 대해선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장사를 시작한 노일순씨는 과연, 일주일 만에 곱창 고르는 비법을 마스터하고 곱창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스의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인가? 
마침내, 개업 하루 전 비법 전수를 결정하는 테스트가 시작되는데, 아들을 위한 노일순씨의 기사회생 노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