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해결! 돈이 보인다
닭발 편!
방송일 2004.01.07 (목)
[해결! 돈이 보인다]이번 주 업종은 추위까지 녹여주는 겨울철 별미 중의 별미, 닭발! 하루에 파는 닭발만 자그마치 3천 개! 최상의 닭발 선별 비법과 33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초특급 매운 양념이 닭발 성공신화의 비밀무기라는데, 포장마차 술 안주로만 인식되던 닭발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메뉴로 업그레이드시킨 장본인, 현영희(60세) 사장과 하루 매출 겨우 3만 원! 개업 6개월 만에 가게세는 물론, 난방비마저 부족해 폐업 위기에 직면한 백성남, 오후숙 부부가 만났다! 남보다 조금 일찍 결혼생활을 시작, 생계를 위해 어렵사리 닭발집 운영에 나섰다는 백성남, 오후숙 부부. 한 명의 손님이라도 놓칠세라, 후숙씨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가게운영을 계속했지만, 매출은 갈수록 급감하고 결국, 난방비마저 모자라 개업 6개월 만에 가게마저 내놓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태어난 지 백일도 안 된 딸아이 우유값 한푼이 절실하다는 젊은 부부. 과연, 세 식구의 생계가 달린 닭발집을 살릴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가장 쫄깃하다는 36일된 닭발만을 선별함과 동시에, 입에 쩍쩍 달라붙는 매콤쌉싸름한 양념맛 개발로 자타 공인 닭발업계의 일인자로 등극한 현영희 사장. 33년간 쌓아올린 노하우를 총동원, 폐업 직전의 쪽박 닭발집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가장 기초적인 닭발 손질 교육부터 시작하는 현영희 사장. 손의 감각만으로 닭발의 상태를 알아맞힐 수 있을 때까지 반복, 또 반복! 닭발 삶는 법과 양념 버무리는 방법까지 제대로 배우느라 고된 나날들이지만,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마음에 날짜 가는 게 아깝기만 한 백성남, 오후숙 부부. 결국 혹독한 훈련과 양념 맞히기 테스트 끝에 며느리도, 아들도 안 가르쳐 준다는 양념 비법을 전수받게 된다.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개점일! 백성남, 오후숙 부부는 개점을 앞두고 누군가를 찾아 황급히 나섰다! 바로, 3개월 전 후숙씨의 닭발요리에 냉혹한 평가로 일침을 가했던 옛 손님! 그 누구보다도 그 손님에게 새롭게 개선된 닭발 맛을 선보여 재평가를 받고 싶다는데, 과연 이들 부부는 그 손님을 찾아 맛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인가? 또, 그간의 기사회생 노력은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