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해결! 돈이 보인다
고향의 맛으로 재기를 꿈꾼다! 오삼불고기(강원도 횡계)편
방송일 2004.04.07 (목)
업종변경이 불가피한 상권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라. 고향의 맛으로 기사회생에 도전하는 [해결! 돈이 보인다] 최초 업종변경 프로젝트! 가게운영의 실패로 생계마저 막막해져 차마 고향에 가지 못하는 서울의 쪽박집과 특색 있는 음식으로 각 지방을 대표하는 대박집의 아름다운 만남!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12평 남짓한 생고깃집을 개업한 지 1년째. 가게세는 8개월 째 밀려있는데다, 재료 살 돈마저 떨어져 폐업직전의 위기에 직면한 김순남 사장! 치매를 앓고있어 친딸인 순남씨 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여든 다섯의 노모와 자폐증 때문에 스스로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둘째아들 덕형이까지 홀로 부양하고 있는데…. 가게운영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네 식구의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 이러한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워 순남 씨는 고향에 살고있는 친지와 친구들에게 20년간 연락마저 끊은 채 살아왔다는데…. 쪽박집 패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주변에 즐비하게 분포돼있는 동종업 점포들. 반경 300m 안에 고깃집만 20여 개! 순남씨가 자신있게 할 수 있고 특색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업종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해결 돈이 보인다]가 마련한 비장의 카드는 바로 순남 씨의 향수가 짙게 어려있는 고향의 음식인 오삼불고기! 오징어와 삼겹살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오삼불고기는 강원도 용평스키장 옆 횡계지역이 40년 전통의 원조라는데…. 대박집을 찾아 강원도 횡계 일대를 동분서주하던 두 MC, 마침내 오삼불고기 대박집 발견! 동해안의 싱싱한 오징어와 양질의 삼겹살만을 이용, 입에 쩍쩍 달라붙는 매콤달콤 양념 맛으로 하루매출 250만원을 달성하고 있는 김향옥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 동향사람인 순남씨의 딱한 사연을 저버릴 수 없었던 김 사장. 자신이 쌓아온 10년의 노하우를 모두 공개, 기꺼이 동반자가 되어 도움을 주기로 했는데…. 20년 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친지들, 그리고 대박사장의 따뜻한 격려를 통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순남씨.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박집에서의 훈련이 결코 힘겹지만은 않은데…. 드디어 일주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하는 개점날! 순남씨의 새 출발을 위해, 가수 서수남이 일일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는데….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 속에서 재도전에 나선 순남씨는 과연 기사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