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5.07.22 (토)
경기도의 한 개도살장. 경찰과 함께 들어간 그곳에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도살을 앞둔 철창에 애완견들이 가득했던 것. 뿐만 아니라 모란시장, 경동시장 등에서도 공공연하게 애완견이 보신탕용으로 매매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애완견들은 버려진 유기견들. 문제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개들에게 관리목적으로 다량의 항생제를 먹이고, 항생제를 먹은 개들이 아무런 검사도 없이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마다 보신탕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가축도축이나 식품관리상의 사각지대에 존재해온 개고기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세븐데이즈에서 고발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특목고를 겨냥한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학원들의 선전문구는 “I'm 13!",즉 13살인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특목고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10여 년 전 다양한 능력을 지닌 학생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특목고가 어느덧 고교평준화 이전 시대의 명문고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 취재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제고와 과학고 설립 계획이 발표된 종로구와 구로구 지역 집값이 발표 당일 가파르게 상승하는가 하면, 특목고 한 학년 학생의 부모직업을 분석해본 결과 대기업 임원, 교수, 고위공직자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영어유치원, 해외연수, 개별과외와 학원 등 사교육을 통해 특목고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목고가 대입전초 기지로 변질되고, 대학은 특목고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고, 어린 아이들은 특목고에 들어가기 위해 사교육에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세븐데이즈에서 특목고 열풍에 대해 집중 조명해본다. 야간식이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0살의 김모씨는 새벽 2시만 되면 잠을 깨어 뭔가를 마구 먹는다고 호소해왔다. 한달 간 몸무게가 7,8kg 증가했다는 것. 게다가 먹을 것 하나 통제못한다는 생각에 우울증까지 생겼다는데…. 김씨 사례에서 보듯 야식을 끊지 못하는 야간식이장애의 경우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우울증 등을 동반해 심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특히 다른 식이장애와는 달리 밤활동이 늘어나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현대인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한다. 세븐데이즈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야간식이장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예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