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5.11.11 (토)
126회(11월 11일, 금) 방송내용 공공연한 비밀 - 난자 불법 매매 지난 6일.. 여성의 난자를 매매해주고 알선료를 챙기는 브로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속됐다. 특히 난자가 밀매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불임 환자들에게 시술을 해줬다는 한 병원장의 충격적인 고백으로 이번 난자매매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러한 불법 난자매매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거래돼 온 우리사회의 공공연한 비밀에 속한다. 세븐데이즈 제작진은 지난 9월 30일 방송된 ‘위험한 거래-대리모’ 후속으로 ‘불법 난자매매 실태’에 대해서 취재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제작진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난자매매를 알선했다는 브로커를 만나 난자매매에 병원이 관련 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어학연수를 가기위해 난자매매를 했다는 여대생과 몇 차례의 난자매매를 통해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여대생.. 그리고 불법인줄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불임부부들의 취재를 통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불법 난자매매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모색해 본다.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공존의 해법은? 지난 9월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지나가던 시민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는가 하면, 지난달 구리에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이렇게 서울 경기도에 멧돼지가 나타난 건 올해만 해도 벌써 5번째! 농촌의 밭작물을 휩쓸어 골칫거리가 됐던 멧돼지가 이제는 도심까지 나타나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 이런 현상의 원인은, 천적이 없어진 멧돼지의 숫자가 증가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멧돼지의 밀도는 포화상태가 아니며, 오히려 도심이 확장되면서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의 마지막 경고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취재진은 전문가와 함께 멧돼지의 출현경로를 추적하고 생태적 습성을 실험을 통해 살펴보면서,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봤다. 세상 앞에 당당히 서고 싶은데.. - 사회공포증 최근 취업시즌을 맞아 각 기업들의 채용면접이 한창이다. 면접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기업체는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시행하게 되고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면접에서만 10번 떨어진 이씨는 면접 자체에 대한 공포로 인해 현재 지원조차 포기한 상태. 이처럼 사람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면접공포증은 사회공포증의 일종. 또 다른 케이스, 김씨는 발표수업만 생각하면 말을 더듬고 식은땀을 흘린다. 내성적인 성격 탓인지 항상 남을 의식한다는 그녀는 안정제를 먹어도 진정할 수 없다는 발표공포증을 앓고 있었다. 최근 자기PR시대라는 명분아래 개성이 강조되면서 사회공포증을 극복하고자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말하기' 능력을 통한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과연 언변능력에 치중한 평가의 잣대가 올바른 인재를 발굴하는 방법일까? 자신의 능력까지 포기하면서 고립돼가는 사회공포증 환자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 본다. 시골로 간 아이들-조부모 가정실태 최근 이혼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이유로 부모들이 시골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녀를 맡기는 일이 많아졌다. 농촌지역의 한 학교에서는 조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약 25%. 이는 3년 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취재진이 만난 남매는 전남 고흥에서 할머니와 3년이 넘게 살고 있다. 아빠 손에 끌려 시골로 오게 된 남매는 발달 지체 상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지만,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글 읽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고령의 할머니는 어려운 살림에 허덕이며, 건강마저 여의치 않아 아이를 돌보기 힘들다고 했다. 농촌 지역에 턱없이 부족한 복지 시설 역시, 아이를 고립시키고 있었는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조부모 가정. 세븐데이즈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