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5.11.25 (토)
생방송 세븐데이즈 - 128회, 11월 25일 방송 급증하는 연쇄방화, 대책은? 지난주, 대구지하철 전동차에서 방화를 시도하던 용의자가 격투 끝에 검거됐다. 재작년 중앙로역 참사를 재연할 뻔한 이사건의 범행 동기는 실직 후 겪은 생활고. 대구에서는 이번주에도 동성로에서 22개의 소형점포들이 '잿더미'가 됐다. 이 지역에서는 9월부터 차량과 주택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벌써 30여건이나 발생해 주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밖에도 안양 22건(7-9월), 서울 25건(3-4월) 등 연쇄방화는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방화'. 그러나 대부분의 사건에서 당국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화재수사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연쇄방화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는 형편. 연쇄방화, 왜 일어나는가? 대책은 무엇인가? 최근 일련의 사건을 통해 그 비밀을 파헤쳐 봤다. 아기 낳기 힘든 사회-는 그림의 떡?! 저출산율 세계1위! 인구학회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1.2명으로 지속될 때 2954년에는 한국 인구가 한명도 남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결과까지 나왔다. 정부는 잇따라 출산장려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지만, 여기, 아기를 가진 게 ‘죄’가 된 여성들이 있다. 임신과 동시에 직장에서 해고당한 경희(가명)씨. 현행법에 따르면 임신을 이유로 여성을 해고했을 때 회사 측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중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회사측에서는 임신이 아닌 다른 이유를 문제 삼아 이른바 ‘권고사직’을 하였던 것. 임신4개월인 지영(가명)씨는 요즘 뱃속의 아기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임신사실을 알게 된 회사로부터 사직권고를 받았지만, 지영씨는 출산휴가를 보장받기 위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불안한 마음에 지영씨는 현재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할 정도.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 출산전후휴가 90일과 12개월의 육아휴직 기간. 그러나 기본적인 출산휴가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 세븐데이즈에서 전격 취재해보았다. 위험한 거래-가짜 휘발유의 진실 세녹스 등 유사 휘발유에 대한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진지 1년 6개월여, 하지만 치솟는 유가폭등 속에 거리 곳곳은 세녹스나 첨가제 등 가짜 휘발유을 판다는 현수막들이 넘쳐난다. 실제로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물건은 톨루엔과 솔벤트 등의 용제를 마구잡이로 섞어 만든 가짜 휘발유...화재의 위험은 물론 차량에도 치명적이지만 저렴한 가격의 유혹 때문에, 판매상 앞에는 가짜 휘발유를 넣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있다. 하지만 판매상을 단속한다고 해도 운반책이나 제조업자와는 서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거래하는, 이른바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찰의 단속조차 쉽지 않은 형편... 또하나,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가짜 휘발유 관련 화재사고가 말해? 令?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제조와 유통과정은 심각한 대형화재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거리 곳곳에 넘쳐나는 가짜 휘발유의 불법 거래현장을 세븐데이즈에서 밀착 취재한다. 학대의 기억 속에 갇힌 어른들 - 성인아이증후군 지난 15일,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0년간 지속된 알코올 중독 남편의 폭력을 견딜 수 없었던 것. 그러나 그것으로 끝날 줄 알았던 남편의 폭력과 술 주정은 아이들의 기억 속에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알코올 중독 가정에서 학대받고 성장한 자녀들이 유년기의 욕구 불충분으로 성인이 되어 ‘아이 같은 어른’이 된다는 성인아이 증후군. 취재진이 만난 김봉남(가명,33세)씨는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고통의 기억을 제 때 치료하지 못한 탓에, 현재 자신이 받았던 폭력과 학대를 자녀에게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도 친구들과 다투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성인아이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고통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회적 대처방안은 없는지, 세븐데이즈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