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5.12.09 (토)
생방송 세븐데이즈 130회 (12월9일 금, 밤10시55분 방송) 제2의 개구리 소년 -정선 초등생 실종사건 강원도 정선의 한 마을에서 근처 야산에 올라간 초등학생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모군(11살)이 실종된 것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군 동면 속칭 ‘제당골’...김군은 이날 밤 11시, 부모와 함께 산에 올랐는데 다음날 아침 부모만 하산하고 아이는 사라졌다는 것!! 그런데 이 실종사건을 두고 마을에서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군의 아버지가 고의로 아이를 두고 내려왔다는 것.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김군의 아버지가 최근 알 수 없는 종교에 심취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아버지는 경찰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해있고 어머니는 그날 밤의 행적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에서는 119구조대와 함께 실종당시와 같은 시각, 산에 올라 김군이 길을 잃었을 가능성과 유기됐을 가능성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증해본다. 벌써 9일째, 과연 김군 실종의 미스터리는 풀릴 것인가? 나는 아픕니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환자들의 외침 온 몸을 칼로 도려내는듯한 고통에서 단 한 시간만이라도 자유롭고 싶다는 사람들...바로 교통사고부터 가벼운 찰과상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는 환자들이다. 심장까지 멎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용우씨. 18시간동안 통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한다. 피부가 스치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이 질환으로 인해 한 환자는 오른팔 전체를 절단하기까지 했는데...상처부위에서 온 몸으로 전이되어 결국 전신의 통증을 유발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희귀성 난치 질환.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꾀병환자”로 취급받고,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등록조차 어려운 실정. 또한 이 질환을 검사할 전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징병검사 체계 때문에 병역 면제 판정도 받지 못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자살을 생각한다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들.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대안을 모색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스토킹 직장인 이씨(30세)는 최근 일상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원인은 헤어진 연인인 박씨(55세)의 스토킹. 회사 앞을 매일같이 지키고 있는가 하면,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를 회사로 걸어오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은 직원들에게 이씨와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아 회사를 더 이상 다니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씨가 이런 고통을 겪기 시작한 게 올해로 벌써 8년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대생의 23%, 연예인의 27%가 스토킹 피해 경험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규정이 없어 경미하게 처벌하고 있는 상태. 전문가들은 이를 방치할 경우 살인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스토킹,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관련 법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세븐데이즈에서 취재했다. 혼자 맞이하는 죽음-독거노인 지난 4일 혼자 살던 60대 노인이 숨진 지 4일 만에 발견됐다. 3년간 암투병을 해왔던 송씨는 죽음의 순간에도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었던 것. 근근히 취로사업으로 생활하는 최 할머니(72세)도 '잠을 자다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며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더구나 연락도 되지 않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태. 최근 노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사 사는 노인가구가 전체 노인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복지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소외된 노인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에서 2008년 시행을 목표로 마련하고 있는 노인수발보장제가 효육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세븐데이즈에서 점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