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6.01.20 (토)
생방송 세븐데이즈 134회(2006년 1월 20일, 금) 방송 8년간의 연쇄성폭행! 발바리의 공포, 막을 내리나 성폭행 66건. 피해자 100여명. 1990년대 중반부터 대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녀자 연쇄성폭행을 일삼아온 일명 ‘발바리’가 지난 19일 저녁 검거됐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부녀자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온 그를 잡기위해...사건이 발생한 지역 경찰서에서는 ‘발발이 전담반’까지 조직하여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번번히 수사망을 피해온 발발이. 그러나 수년 째 현장에서 채취한 범인의 DNA를 분석해온 경찰의 끈질긴 추격 앞에 10년간이나 계속되어온 발발이의 엽기적인 범죄행각은 막을 내렸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희대의 성폭행범으로 알려진 ‘발바리’가 장성한 두 자녀를 둔 40대의 평범한 가장이었다는 것. 그는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러왔으며 경찰의 끈질긴 추격을 어떻게 따돌리며 10년이나 범죄행각을 계속해올 수 있었던 것인지 세븐데이즈에서 분석했다. 검사라서 믿었다?! - 사칭사기, 우리는 왜 속는가? 지난 11일, 검사를 사칭해 젊은 여성들을 농락한 법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고 씨는 가짜 신분증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채팅으로 만난 여성들에게 위조한 재직증명서까지 보여주며, 성관계를 갖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두기까지 했다. 군산에서는 부장판사 부인을 사칭한 60대 여성 조씨에게 9명의 피해자들이 무려 50억이 넘는 돈을 사기당했다. 놀랍게도 피해자들은 세련된 매너와 교양 있는 말투를 갖춘 조씨가 가짜 라는 사실을 무려 10년 동안이나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칭사기’가 높은 권위에 대해 한 무방비적인 믿음에서부터 가능해진다고 지적한다. 낯선 남자가 주차요금이 없다며 다가와 도움을 청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남자가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다면? 혹은 회사원이라고 소개한다면? 제작진은 흥미로운 심리 실험을 통해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가 우리의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우리의 믿음이 곧 함정이 된다!? 세븐데이즈에서 사칭사기의 실체를 심층 진단해본다. 대한민국, 가짜명품(짝퉁) 실태보고 진짜같은 가짜, 가짜같은 진짜가 판친다. 대한민국은 지금 가짜명품, 짝퉁과 전쟁 중이다. 경남지검 수사대의 끈질긴 수사 끝에 찾아낸 국내 짝퉁 제조공장! 그곳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일반 주택가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값싼 중국산 짝퉁을 수입, 판매하는 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 취재진은 2년째 중국에 체류하며, 중국산 모조품을 국내로 유통시키는 한 중간상인을 어렵게 접촉 ! 요즘은 세관을 통해 대량으로 들어오던 방식에서 소규모 전략으로 변화를 꾀하고, 온라인 거래와 국제우편을 연계,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취재진이 만난 20대 초반의 대학생은 인터넷카페를 통해 짝퉁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상업거래가 금지된 카페규정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회원들만 공유하는 ‘암호’를 사용, 월2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 상거래에서 가짜명품에 의한 피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세븐데이즈는 우리나라 짝퉁시장의 문제점을 파헤쳐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짝퉁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그녀들이 사는 법 - 여성알콜중독 지난 17일, 90일된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혼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들이 우는 것이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 무엇이 그녀를 살인범으로 만든 것일까? 취재진이 만난 한 여성은 5살난 딸과 한달 째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남편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이를 데리고 도망 나온 상황. 하지만 남편의 폭행으로 인해 술을 마시기 시작한 그녀는 여전히 술을 끊지 못하고 있었다. 여성알콜중독의 문제점은 발견과 치료시기가 늦어진다는 것. 대부분 가정문제로 인해 유발되는 여성알콜중독은 사회화되지 못하고 가족 내에서 묻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알콜중독,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세븐데이즈에서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