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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6.04.28 (토)
묻지마살인범 검거 - 그는 왜 서울서남부 지역만 노렸나  
지난 22일 봉천동 세자매 살해사건의 용의자 정 모씨(37)가 검거되었다. 그런데 그는 경찰수사 과정에서 서남부 지역의 살인,강도 사건 등 무려 13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스스로는 부자들을 증오해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 범행은 강남 지역에 비해 범행이 쉬운 서남부 지역에 집중해 있었다. 실제로 자치구의 재정, 사설경비업체 이용 등으로 자치구간 치안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세븐데이즈에서는 잔혹한 살인범 정씨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보고, 치안의 양극화가 진행되는 지금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치안 서비스는 어떻게 바뀌어야할 지 대안을 모색해본다. 

신종 도박장, 성인 PC방 실태
최근 성인 PC방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지노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간판을 걸고, 버젓이 불법 도박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인 PC방. 이곳에서는 돈을 내고 게임머니를 충전한 후, 온라인 게임을 하고, 남은 게임머니를 속칭 ‘딱지’라고 하는 가짜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바꾸어 주는 수법으로 사실상의 현금거래까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인터넷 을 통해 공개적으로 불법도박 PC방 가맹점을 모집하는 게임프로그램개발 유통업체, 그들은 경찰 단속법을 피하기 위한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단기간동안의 고수익을 미끼로 PC방 업주들을 불법도박 사업으로 이끌고 있었다. 문제는 현행법상 불법도박 PC방 업주에 대한 처벌은 가능하지만, 정작 끊임없이 신종도박게임물을 만들어 공급하는 게임개발업체에 대한 단속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것. 는 우리 생활권으로 침투한 불법도박장의 실태를 고발하고, 사행심을 부추기는 불법도박업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 

어느 간호사의 자살 - 무엇이 죽음을 선택하게 했는가
지난 21일 모 대학병원에 근무하던 16년차 간호사 故 김oo씨가 독극물을 자신의 팔에 주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다. 평소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김씨. 자살을 하기 바로 전 날도 세 개의 수술을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일을 하던 중 사소한 실수로 인해 중간관리자와 의사에게 모멸감을 느낄 만큼의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녀가 죽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병원 측에 사건의 진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씨의 죽음은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었다. 불과 5개월 전 같은 수술실에 근무하던 간호사 전모씨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모씨는 자살을 하기 전 이미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같은 병원, 같은 과. 불과 몇 달을 사이에 두고 죽음을 선택한 두 간호사. 그들의 죽음을 단순 자살로만 볼 수 있는 것일까. 과연 무엇이 두 간호사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세븐데이즈에서 그 죽음의 진상을 파헤쳐본다.  

민주당 사과상자 파문- 공천 헌금인가 특별당비인가
서울의 한 특급호텔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된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 선물인 줄 알고 받았다는 사과 상자 안에는 현금 4억 원이 가득 들어있었다. 곧 민주당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공천헌금이 아닌 경제적으로 어려운 당을 위한 특별당비라고 주장하는 상황. 심지어 ‘민주당을 죽이기 위한 음모론’까지 제기하는데.... 민주당 뿐 아니라 매번 선거철만 되면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자리를 놓고 벌이는 돈거래가 끊이지 않는 현실. 
전문가들은 지역패권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현재의 정치 상황이 지방선거 공천 때마다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한다. 선거철마다 불거져 나오는 ‘검은 돈’, 공천헌금을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세븐데이즈에서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