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6.06.02 (토)
긴급점검! 성추행 비상 걸린 영어마을 지난 5월 28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영어마을에서 내국인 강사가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문제의 교사는 만취상태에서 학생들이 잠든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여중생 6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문제가 발생한 영어마을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긴급 점검한 취재팀. 그 결과, 적지 않은 허점이 확인됐다. 소방법상 항상 열어 둬야하는 기숙사 출입구엔 제대로 된 경비초소 조차 없었고 새벽 1시 이후 수많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은 단 두 명의 경비원에게 맡겨져 있었던 것! 그런 가운데 지난 5월 1일 성남 영어마을에서 벌어진 또 다른 성추행 논란을 둘러싸고는 강사들의 자질과 자격검증 문제 또한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간 과열경쟁으로 영어마을 조성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영어마을 성추행 사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이라서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냈던 학부모로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세븐데이즈]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영어마을의 운영․관리상의 문제를 심층취재했다. 독일 월드컵, 16강은 가능한가?-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분석 지난 달 26일,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월드컵 대표팀이 국민들의 기대 속에 출정식을 가졌다. 16시간의 긴 비행 끝에 아드보카트호가 도착한 곳은 독일이 아닌 스코틀랜드. 스위스와 프랑스의 가상 평가전을 펼친 상대로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선택한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을 하던 중 미드필더의 축인 김남일 선수와 박지성 선수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의 노르웨이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베스트 11을 새롭게 편성한 상태. 세네갈, 보스니아, 노르웨이와의 경기를 거치면서 우리 팀의 강점으로 떠오른 것은 탄탄한 미드필더진. 맨유에서 활약하며 대표팀의 핵으로 떠오른 박지성,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이을용, 진공청소기 김남일까지....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수비라인과 골 결정력의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본선 상대국도 문제점은 있다. 후반 체력저하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프랑스, 수비진들의 순발력이 떨어지는 스위스, 아데바요르 한 선수에게만 의존한 단순한 공격 패턴의 토고. 이러한 상대의 약점을 이용, 우리 대표팀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16강 진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한국 대표팀. 독일 월드컵에서도 4강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대표팀의 땀 흘리는 훈련 과정을 밀착 취재한다. 교권 갈등, 누구를 위한 대립인가. 지난 5월 18일 무릎 꿇은 여교사 사건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강압적인 급식지도에 반발한 학부모들에게 해당 교사가 무릎을 꿇고 사과한 사건이었다. 사건 직후 교육계에서는 학부모의 행동이 교권침해를 넘어선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며 해당 학부모를 고발했고 여기에 맞서 학부모 단체는 문제의 발단은 무시한 채 학부모를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하며 교육계의 극단적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학부모와 교사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적절한 통로가 없는 상황에서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간 것이다. 만약 문제의 주인공이 당신의 자녀라면? 우리가 만난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항의하거나 건의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호소한다. 결국 아이를 전학시키거나 학교를 그만두게 하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학부모들. [세븐데이즈]에서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겪고 있는 실제 갈등 사례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위험한 이웃! 보호대책이 없다 자고 일어나면 차체가 마구 긁혀있는 것은 물론, 연료탱크에 설탕과 모래가 들어가 있고 배터리 배선마저 끊어져 있다면? 그리고 이러한 일이 5년째 계속 일어난다면? O씨는 누나를 때리는 이웃남자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같은 동네에 사는 O씨로부터 5년 동안 보복성 피해를 당했다. 마치 스토킹과도 같은 집요한 차량 파손의 이유는 O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라는 것. 구리에 거주하는 O씨 가족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는 세입자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1년 넘게 세입자의 협박과 폭언 속에 살고 있다고 했다. 가해자 부부는 술을 마시면 늘 정해진 순서처럼 O씨의 집 앞에서 죽여 버리겠다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심지어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을 O씨의 딸이 저지하다 유리창이 깨지고 신체적, 정신적 피해로 병원 진단을 받기까지 했다는데. 다른 이웃들은 가해자 부부가 무서워 경찰 증언조차 꺼린다는데. 더더군다나 이런 위협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를 해도 신체적 피해나 재산상의 피해가 없을 경우는 처벌이 되기 어렵다고 행여 입건이 되더라도 단순한 경범죄로 취급해 왔다는 것. 먼 데 사는 사촌보다 이웃인 남이 더 가깝다는 말인 ‘이웃사촌’.[세븐데이즈]에서는 유독 이웃 간의 분쟁에 미온적인 경찰 수사의 맹점을 분석하고 법적, 제도적 개선 방향에 대해 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