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회 생방송 세븐데이즈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일 2006.09.08 (토)
▶위기의 모래판 - 이만기 제명 파동 지난 4일, 한국씨름연맹은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씨를 영구 제명했다. 씨름 연맹은 이만기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김재기 연맹 총재 퇴진을 요구, 씨름 연맹의 존립 자체를 부정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만기씨는 몰락해가는 씨름계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선수는 이번주 일요일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데뷔전을 갖게 된다. 8,90년대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던 씨름은 현재 프로팀이 1팀밖에 남지 않아 경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팀이 없어진 선수들은 살길을 찾아 이종격투기에 나서거나 씨름판에 다시 설 날을 기다리며 상대없는 개인연습만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민족 전통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던 씨름은 왜 몰락했고,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 위험한 폐쇄병동 다운증후군 아들을 광주의 한 정신병원에 보낸 하OO씨는 지난 9월 1일 새벽,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아들이 같은 병실 내 동료환자에게 살해당했다는 것. 범인은 같은 폐쇄병동에 입원해있던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30대 김OO씨. 그는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한다. 한 정신질환자가 아무 원한도 없는 동료 환자를 죽이기까지 그를 몰아간 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폐쇄병동 환자의 대다수는 일명 ‘회전문 환자’라 불린다. 한 번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사회로 나오지 못한 채 이 병원 저 병원을 옮겨 다니며 철저히 격리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값비싼 치료비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환자들까지도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폐쇄병동을 찾는 실정. 때문에 1984년부터 20년간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는 1.2배 증가한 반면 정신병상 수는 9.5배나 증가했다.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치료의 목적이 아닌 사회적인 목적에 의해 격리된 정신질환자들. 그들을 위한 바람직한 대안은 무엇일까. [세븐데이즈]에서 알아본다. ▶ 카지노 자본주의 - 도박산업 왜 성장했는가? 카지노 등의 도박산업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을 이른바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한다. 2006년 현재 정부에 의해 공식 허가된 도박산업은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성인오락실 등 모두 6가지. 90년대 초 경마와 주택복권 밖에 없던 도박산업이 그 규모와 종류 면에서 대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도박산업들을 공식화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논리는 지방세수를 증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며 도박산업의 수익금으로 취약한 계층을 돕겠다는 것. 과연 그 정책목표는 달성되고 있는 것인가?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95년 2, 3조 원에 불과하던 국내 도박 산업의 규모는 10년 만에 35조 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각 지정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도박산업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보다 도박에 빠지면서 생긴 실업률이 훨씬 크다고 한다. 또한 도박산업을 이용하는 계층이 월수입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어서 결국 저소득층의 돈을 빼내 저소득층을 돕는 결과가 되었다는 지적이다. 에서는 90년대 이후 정책적 고려로 성장해온 도박산업의 폐해를 취재하고 관련 법 폐기등을 통한 도박산업 근절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 동남아 아동성매매 현장 동남아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는 아동성매매의 실태와 피해를 취재. 13살 소녀가 가난 때문에 성매매에 내몰리고 그 마을은 에이즈 때문에 고통받는 참혹한 현실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