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5.09.10 (일)
스페인 어느 광장, 드라마 ‘마드리드의 추억’을 촬영 중인 탤런트 청하(조연우)는 분장사 자경(윤정희)으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으며, 스페인 여자연기자와의 키스신을 앞두고 자경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장난스럽게 묻는다. 자경은 대본에 있는대로 해야 한다고 대답하면서도 막상 촬영이 들어가서는 청하가 배우와 열렬히 키스를 나누자 눈길을 돌리고 만다. 이후 홀로 광장을 거닐던 자경은 계모가 곁에 없다는 생각에 모처럼 홀가분한 기분이 들면서도 왠지 모를 처연함과 외로움에 젖는다. 한편, 자경의 컴퓨터를 켜던 미향(이보희)은 그 속에 청하의 사진이 가득 담겨있는걸 발견하고는 고민에 빠지고 이를 배득(박해미)과 의논한다. 그리고는 자경이 청하와 나누어 꼈다는 커플링을 떠올리고는 계속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다 스페인의 한 투우장에서 청하와 함께 투우를 관람하던 자경은 잔인한 장면에 그만 쓰러지는데, 우연히 망원경으로 이를 보던 왕모(이태곤)는 그런 자경의 모습에 착잡해진다. 그런가하면 슬아(이수경)와 함께 스페인에 도착한 영선(한혜숙)은 급히 전화로 잃어버린 자신의 딸을 찾고, 상대편을 통해 이자경이라는 이름을 듣고는 생각에 빠지고, 이후 인터넷을 통해 자경의 5년 전 모습을 전송받고는 숨이 가빠지는데...